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1147

풀바람 -박인과(시인/문학평론가/창조문학신문편집장)

풀바람 -박인과(朴仁果) 들풀은 어느 서러운 길 위에 앉아 강물에 뿌리를 적시며 울었네 장미꽃의 푸른 가시에 찔리고 시리도록 말발굽에 짓밟히던 풀의 마음... 초록빛의 맑은 피 뚝 뚝 흘리며 붉게붉게 노을이 번지는 먼 하늘에 풀마을에 흔들리는 들풀을 나는 보았네 아, 다 헛된 것을 ..

- 눈물이 나는 날은 기도하세요/권태원 프란치스코 -

- 눈물이 나는 날은 기도하세요/권태원 프란치스코 - 당신은 나의 길입니다. 당신을 기다리기 전에 내가 먼저 당신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당신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나의 고통을 통하여 깨달아야 합니다. 이 춥고 메마른 인생의 사막에서 당신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