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30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詩 용혜원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다 그대가 그리워졌습니다 그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비가 내리는 날은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한..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30
해피 버스데이 - 오탁번 해피 버스데이 - 오탁번(1943 ~ )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 버..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29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너무 멀리 와버리고 말았구나 그대와 나 돌아갈 길 가늠하지 않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버리고 말았구나 구두는 낡고, 차는 끊겨버렸다. 그대 옷자락에 빗방울이 달라붙는데 나는 무책임하게 바라본다, 그대 눈동자만을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22
후회하지 않은 사랑 / 이준호 ♧ 후회하지 않는 사랑 ♧ */이 준호* 아주 오랜 훗날에 당신이 내 이름마저 잊어 낮선 사람 바라보듯 나를 대하는 그런 날이 올지라도, 그 보다 많은 날을 나를 기억하며 살았기에 당신을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또 아주 오랜 후 일에 내가 당신의 이름마저 기억하지 못하여 당신이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12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었던 길 하나를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11
연애-김용택 연애 김용택 언제나 내 마음 난간에 아슬아슬 서 있는 사람 그렇게 절벽 난간에 서서 나를 부르는 사람 부르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아! 아찔한 사람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8.04
당신은 나의 행복한 비밀입니다 ★당신은 나의 행복한 비밀입니다.★ 어느날 아침이슬 처럼 살며시 내 마음안에 들어온 당신. 눈빛만 봐도 알수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 그런 당신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당신을 좋아한 뒤로는 가슴 벅차옴으로 터질것 만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보다 당신이..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7.30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용 혜원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용 혜원-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7.30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만나기... 전에는 서로 먼 곳에 있었다 너는 나의 먼곳... 나는 너의 먼 곳에 우리는 그렇게 있었다 우리는 같이..... 숨쉬고 살면서도... 서로 멀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먼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것은..... 멀리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