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삶안에 가시 하나쯤 박혀 있다 / 최태선 누구나 삶안에 가시 하나쯤 박혀 있다 / 최태선 삶은 너와 나 사연이 쌓여 계절을 이룬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고 너도 아프고 생은 그런 것이리라 가슴의 생체기 가시가 박혀 아픔을 느끼지만 누구나 삶 안에 가시 하나쯤 박혀 있다 깊이를 모를 뿐 우리네 삶은 박힌 가시 하나씩 뽑으면서..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7
가을이 가는구나...김용택 가을이 가는구나...김용택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아름다운 시 한 편도 강가에 나가 기다릴 사랑도 없이 가랑잎에 가을빛같이 정말 가을이 가는구나 조금 더 가면 눈이 오리 먼 산에 기댄 그대 마음에 눈은 오리 산은 그려지리.. Sous Les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밑) / Yves Montand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7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용혜원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 용 혜원 -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여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7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정하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정하 그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보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한..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 향해 열려 있지 않은 적 없었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김재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김재진 갑자기 모든 것 낮설어 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는 滿月(만월)같이 어디에도..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별도 울 때가...................조병화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가을, 그대를 보내며 / 김춘경 가을, 그대를 보내며 / 김춘경 남김없이 다 내주고 야윌 대로 야위어 버린 그대 이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행선지는 모릅니다 만났던 곳에서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기를 소망할 뿐.. 사랑했지만 사랑을 다하지 못한 계절 그대, 가을을 보내며 아쉬운 마음 한 자락 그대 가는 길목에 그리..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바위 채송화 -고영조 바위 채송화 고영조 문득 길 끊기고 바위 채송화 벼랑 끝에 잔잔히 흔들렸다. 밤마다 신열 돋던 사랑도 한순간에 아름답게 끝내야 할 때가 있다. 끊어진 길에서 노랗게 홀로 견뎌야 할 때가 있다.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벼랑 끝에서 홀로 있고 홀로 시들어야 할 말 못할 이별이 있다.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
그대는 누구십니까 ... 윤보영 보낸사람 : 주대봉 <vincent607@daum.net> 12.11.15 00:31 주소추가 수신차단 숨기기 받는사람 : <vincent607@daum.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00시 31분 46초 +0900 보낸사람 : 주대봉 <vincent607@daum.net> 12.11.15 00:31 주소추가 수신차단 상세보기 Content-Type : text/html; charset=utf-8 Co..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