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별을 쳐다보며 / 노 천 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댔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댔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23
커피와 클래식 . . . Espresso / 맨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外 13곡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이다. 커피가 지닌 맛과 향기는 어쩌면 우리 내면의 모습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지적하는 쓴 소리에 열정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한마디 따뜻한 격려에 예민한 신경도 달콤한 온기로 녹아든다 머그잔 가득 담긴 두..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23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16
힘내요.필리핀!! Cheerio Republic of the Philippines!! 힘내요.필리핀!! 태풍 하이옌(Haiyan·海燕)이 할퀴고 간 필리핀 중부지역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지난 8~9일 태풍이 관통한 레이테섬과 사마르섬 등은 완전히 쑥대밭으로 변했다. 거의 모든 건물과 도로가 파괴되고 시신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레이테섬의 주..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14
가을비와 함께 떵어지는 낙옆을 밟으며.........Autumn / Tol & Tol 누가 알려 준 춤도 아니며 어디에서 미리 연습한 춤도 아니다. 가을이 오면 그냥 알게 되는 예쁜 가을사랑 춤이다. 가을사랑 꿈속 여행이 끝나자 가을비는 날아가는 단풍잎 하나 데려와 유리창에 붙여 주었다. 날아갈 준비하지 못한 잎새와 갈대꽃은 한 마리의 새 착한 벗이 되게 하였다. ..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09
나는 행복한 사람...소녀의 기도 나는 행복한 사람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07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07
아름다운 향기 나는 사람 아름다운 향기 나는 사람 글/ 예인 박미선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향기 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이 없지만 그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향기 때문에 내 마음도 행복해집니다.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그 향기를 찾습니다.그 향기는 너무나 달콤합니다. 내 기분을 ..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06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이외수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이외수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 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1.01
지금 나는 그녀의 사진을 봅니다 그녀는 우리가 함계 사진 찍는 것을 싫어 했습니다. 아니, 두려워 했습니다. 외롭고 힘들 때 밤에 한바탕 울고나면 한결 나아져 또 하루를 아무렇지도 않은듯 지낸다던 그녀. 안쓰러워 손을 쥐면 남들이 본다며 뿌리치던 그녀. 남의 시선이 왜 그렇게 두려웠던걸까. 그래서 함께 찍은 사진.. 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201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