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은 밤에 움직이기 때문에 낮 산행과는 달리 몇 가지 기본적인 장비가 필요합니다. 산행지와 거리, 계절, 날씨 등에 따라 장비도 달라짐으로 등산장비는 완벽히 준비해야 합니다.
1. 전등 : 손전등이나 머리등은 꼭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작고 가볍고 밝은 전등들이 나와 있습니다. 손전등보다는 머리나 목 그리고 팔에 착용하는 전등이 필요합니다.
2. 침낭 : 밤새 걷기를 위주로 하는 무박 야간산행이 아니라면, 산정이나 능선 상에서 비박을 하게 됩니다. 한여름에도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침낭도 꼭 필요합니다.
3. 매트리스 : 매트리스는 습기나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흔한 은박 돗자리에서부터 폴리에스테르, 공기매트리스까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4. 방한복 : 한여름에도 산악 날씨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산악사고 중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도 잦은 편입니다. 일기예보와는 상관 없이 갑작스레 폭우가 내릴 수도 있고, 맑은 날씨라도 올라갈 때 흘렸던 땀이 식으면서 추워질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야간산행할 때는 꼭 여벌의 옷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방한복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이 밖에도 산행의 목적에 따라 텐트, 코펠과 버너, 보온병, 비상식, 야광띠 등이 필요합니다.
◇ 야간산행의 안전수칙
야간산행은 일반적인 산행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산악사고는 주로 낮에 일어나며, 초행자보다는 오랜 동안 산을 다닌 사람들에게 일어납니다. 밤에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긴장을 풀지 않지만, 낮에는 위험한 암릉을 오르내리면서도 방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간산행에도 위험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 후회를 하는 것처럼 바보짓은 없겠지요. 지금은 사소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사고 상황에서는 생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안전 산행을 위해 지킬 건 확실히 지킵시다.
1. 산행 전에 세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등산지도를 보거나 인터넷 정보 검색을 통해 산행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입산과 하산을 위한 산행 코스도 미리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인원이 정해졌다면, 물과 식량도 확보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날의 날씨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산은 도시나 평지와는 달라서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조난을 피하려면, 산행일을 전후로 일주일 정도의 날씨는 파악해야 합니다.
2. 기본 등산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등산복과 미끄럼을 방지하는 등산화, 머리를 보호하는 등산모는 필수입니다. 또 여벌의 겉옷과 양말이 필요합니다. 산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두툼한 옷을 가져가야 합니다. 또 깜깜한 밤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헤드랜턴(머리등)이나 손전등도 필수입니다. 만약 비박을 하는 야간산행이라면, 침낭-침낭커버-메트리스(돗자리) 등도 필요합니다.
3. 야간산행 중에 대열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산행지의 구간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대열을 벗어나면 본인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산행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불안감을 줍니다. 밤에는 십수미터 앞에 놓인 자연환경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개인적인 행동은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로에 익숙한 길잡이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야간산행은 즐거울 것입니다.
4. 초행자의 경우, 위험 구간은 우회해야 합니다
산악사고의 대부분은 산행자의 오만과 방심에서 일어납니다. 누군가 비탈진 암릉을 멋지게 타고 올라간다 해서 무심코 그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가파른 암릉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도 있겠지만, 초행자들에게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설사 온힘을 다해 특정한 바위에 올라간다 해도 내려가는 길이 없어 고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물과 비상 식량이 필요합니다
단 몇 시간의 산행이더라도 물과 비상식량은 필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우리 몸은 주변 상황에 무척 민감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평범한 산길을 걷다가도 탈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 봉우리 주변에는 주로 암릉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많은 힘을 소모하게 됩니다. 산행을 하는 동안 적당히 쉬면서 물과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게 좋습니다. 비상 식량으로는 먹기 간편한 과일이나 비스켓, 치즈나 초콜릿처럼 열량이 높은 것이 좋습니다.
6. 오르막 길보다 내리막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로나 바위를 오를 때는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등산을 마치고 하산할 때나 바위에서 내려올 때는 미끌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곤 합니다. 비알진 등산로에서 넘어진다면 찰과상 정도로 끝나겠지만, 순간의 실수로 높은 바위에서 미끄러진다면 중상을 입게 되거나 생명을 보장할 수 없겠지요. 특히 하산할 때는 너무 조급하게 걷지 말고, 여유롭게 걸어내려와야 합니다.
7. 일정한 속도와 보폭을 유지해야 합니다
산행을 즐겁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계획보다 일찍 목적지에 닿기 위해 평소에 비해 너무 빨리 걷게 되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금방 몸이 피로해집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다리에 힘이 빠지게 되면,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생각해 다소 힘들다 생각한다면, 잠시 쉬거나 걸음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또 보폭은 일정하게 하는 게 좋고, 암릉 구간에서는 절대적으로 보폭을 좁혀야 합니다.
8. 산행 전후로 가볍게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할 때 불과 얼마 걷지 못해 다리가 아프거나 쥐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런 운동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파열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걷는 동안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다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펴고 허리를 굽혀 뭉친 근육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근육이 이완되는 동안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면 금방 회복될 것입니다. 쥐가 나지 않았더라도 산행 중에 물을 마시면 근육의 피로를 덜어주어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산행을 끝내고 나서 회복운동을 해주면 근육통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별 이야기 / 허림, 심현우
두밥바 밥바 두바리 담담
밤하늘 별들에게 기도 드려요
애타는 나의 마음 전해 달라고
나 진정 그대를 사랑하는데
애타는 나의 마음 저 별은 알까
잊지~ 못해
어젯밤 꿈길에도 그대 만났네 음~
두밥바 밥바 두바리 담담
저녁놀 서산 넘어 곱게 물들면
보고픈 나의 마음 작은 별 찾아
은하수 푸른 강을 헤쳐가지만
보고픈 나의 마음 전할 길 없네
작은~ 별아
잠 길에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음~
두밥바 밥바 두바리 담담
안개가 뽀오얗게 내리는 밤에
그리운 나의 마음 나래에 앉아
살며시 안아주고 달래 보았네
사무친 나의 마음 그대는 알아
노래~ 하며
우리는 행복 찾아 길을 떠나자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두밥바 밥바 두바리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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