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방석·페트병을 이용한 응급처치 요령
>>응급처치는 양날의 검과 같아 정확하게 숙지해야
산에서의 갑작스런 사고는 도시와 달리 즉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최대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때 생과사를 판가름하는 것은 함께 산행하는 동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기본적인 CPR(심폐소생술)과 응급처지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정말 명심해야 할 것은 응급처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다. 응급처치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지만,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람도 죽일 수 있기에 양날의 검과 같다. 바로 이것이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산악사고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발목 골절 사고시 대부분의 등산객이 휴대하고 있는 간이방석을 이용한 응급처지에서 후송까지 그 방법을 설명해보자 한다. <사진 이경호 기자>
>>휴대용 방석을 이용한 발목 골절 응급처치
휴대용 4단 방석을 칼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2단으로 자른 다음<사진 1>, 골절 부위를 압박붕대를 이용해 감는다<사진 2>. 이어 신문을 이용해 매트리스 사이에 끼워 지지대 역할을 하게 한 후 발목 양쪽에 댄다<사진 3>. 지지대 역할이 됐다면 다시 한 번 압박붕대를 이용해 재차 감는다<사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