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안전ABC ㅡ 항상 초심으로 만일에 대비하라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1,600만명에 이르는, 전국민의 1/3이 취미로 등산을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등산이라는 행위가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지 10여 년이 넘었다. 등산객의 대부분은 휴일을 맞아 자연을 찾고 건강한 휴식을 즐기겠다는 목적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기에 즐거운 주말이 산에서의 안전사고로 인해 꼬이는 것은 누구도원하지 않을 일이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사고를 줄이는 것도 스스로의 몫이다.
산에서의 사고 원인과 안전 대책
산악사고는 폭우, 폭풍, 번개, 폭설, 낙석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부주의, 판단미숙, 준비 및 정보부족, 경험 및 기술부족 등의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일기예보를 통한 등산로 통제, 장비의 발달 등으로 인해 자연적 요인만으로 산악사고가 발생할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맞물려 발생한다. 그러므로 산을 즐기는 사람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만 가지고 있어도산악사고의 대부분을 방지할 수 있다.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 능숙한 기술, 정확한 판단, 오랜 경험 등과 같은 개인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계획한 산행에 따라 알맞은 옷과 식량 그리고장비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연환경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등산장비 확인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산행 목적에 맞는 장비를 갖추었는지, 장비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추락위험 줄이기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것은 한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가고자하는 곳의 지형을 잘 파악해 주의 깊게 대처하고, 무모한 행동(안전한 확보 없이 리지, 암벽 오르기 등)은 절대 삼가야 한다.
등산 안전수칙 지키기
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도있을 수 있고, 본인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본인과 타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평소 산행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실천한다면 대부분의 산악안전사고는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산악사고의 종류
추락사고
산에서의 추락은 사망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폭풍, 지반 약화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 판단미숙, 피로, 음주,만용, 영웅심, 준비부족, 기술부족 등 인위적 요인이 사고의 원인이 된다.
탈진
개인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산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탈진 상태에서 악천후를 만나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저체온증(하이포써미아)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더 많을 때 발생한다. 추위로 인한 동사와는구분되며, 악천후와 탈진이 주요 원인이다. 저체온증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한여름이라도 비바람 등으로인해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젖은 옷을 입고 바람을 쐬면 마른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최대 240배까지 열손실이 발생하므로,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산행 시 옷이 많이 젖는 것을 피해야한다.저체온증은 4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단계별 증상은 다음과 같다.
1단계(33℃~35℃) : 몸이 심하게 떨리며, 기억력 저하 및 발음장애, 무기력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2단계(29℃~32℃) : 의식이 혼미해지고 떨림이 사라지며 맥박이불규칙해진다.
3단계(22℃~28℃) : 호흡이 감소하고 자율적 움직임과 반응이없어지며 뇌혈류량 및 심박출량 감소, 폐부종이 발생한다.
4단계(21℃ 이하) : 맥박과 호흡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혼수상태,호흡중단 등으로 사망한다.
계곡 급류사고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는 계곡에 들어가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으므로, 우천 시에는 계곡 산행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 한순간에 급류로 바뀔 수 있으므로 절대 건너지 않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상류로 올라가 물살이 약하고 폭이 좁고 얕은 곳을 찾아 로프를 이용해 건넌다.
일사병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일사병을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게 방법이다. 얇고 헐렁한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수시로 염분과수분을 섭취한다.
동상 및 동사
겨울철 옷과 신발, 장갑 등이 젖어서 얼었을 때 발생한다. 몸을 조이거나 꼭 끼는 옷ㆍ장갑ㆍ신발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벼락과 감전
우산이나 피켈, 알파인 스틱 같은 것들이 머리보다 위에 올라와 있으면 재질과 관계없이 벼락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벼락은 주로높은 곳에서 떨어지므로 천둥번개가 칠 때는 낮고 안전한 곳으로빨리 대피한다. 평지나 산 위에서 낙뢰가 치고 있을 때는 몸을 가능한 낮추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 속으로 피한다. 벌판에 있는 키가큰 나무에는 벼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피한다.
호우 및 태풍
기상악화 시 가장 안전한 대처방법은 빨리 하산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계곡일 경우에는 지반이 튼튼하고 주변지형보다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야영 시에는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리려 하지 말고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이동할때는 조그만 개울이라도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며, 경사도가 30도이상인 지형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완만한 등산로를 택해야 한다.
조난에 대한 대책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일을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사람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또는 처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조난이 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니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 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을 조난으로 구분한다. 엄밀히 따져 암벽등반 시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한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안전사고로 구분하자면 조난에 속하지않지만, 넓은 의미의 조난에는 포함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갑작스런 날씨 변화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 조난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리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조난을 예방하는길이다.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잃었을 때는 길을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파악하고 원래 계획했던 방향을 다시 찾는다. 만약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는 그 자리에서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
혼자 조난됐을 때
체력이 소진됐거나 악천후 등으로 산행을 계속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구조요청을 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등산하기 전에 가족 및 지인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인지를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조난됐을 때
조난을 당했더라도 다친 사람이 없다면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밤을 새울 것인지 바로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밤을 새울 작정이라면 가능한 한 바람이 적게 불고눈과 비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곳을 찾은 후,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활용해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판초, 텐트 플라이, 비닐 등을 이용해 눈ㆍ비ㆍ바람을 막을 수있는 공간을 만들고, 젖은 옷은 갈아입어 체온을 뺏기지 않도록 한다. 만약 비바람을 막아줄 만한 아무런 장비가 없다면 큰 나무나큰 바위 밑에서 마른 낙엽을 끌어 모아 낙엽더미 속으로 들어가면조금이나마 보온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일행 중에 부상자가 있다면 먼저 응급처치를 한 다음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스스로 구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우에는 구조대를 조직하고 구조방법과 옮길 방법, 내려갈 길을 정한 후 탈출을 시작한다. 반대로 일행의 숫자가 적거나주변에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어 구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전문구조대에게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산행 리더는 일행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 일행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핸드폰 등의 방법이 없어 직접 구조를 요청하러 가야할 경우에는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한다.ⓜ
산악사고는 폭우, 폭풍, 번개, 폭설, 낙석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부주의, 판단미숙, 준비 및 정보부족, 경험 및 기술부족 등의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일기예보를 통한 등산로 통제, 장비의 발달 등으로 인해 자연적 요인만으로 산악사고가 발생할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맞물려 발생한다. 그러므로 산을 즐기는 사람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만 가지고 있어도산악사고의 대부분을 방지할 수 있다.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 능숙한 기술, 정확한 판단, 오랜 경험 등과 같은 개인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계획한 산행에 따라 알맞은 옷과 식량 그리고장비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연환경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등산장비 확인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산행 목적에 맞는 장비를 갖추었는지, 장비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추락위험 줄이기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것은 한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가고자하는 곳의 지형을 잘 파악해 주의 깊게 대처하고, 무모한 행동(안전한 확보 없이 리지, 암벽 오르기 등)은 절대 삼가야 한다.
등산 안전수칙 지키기
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도있을 수 있고, 본인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본인과 타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평소 산행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실천한다면 대부분의 산악안전사고는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추락사고
산에서의 추락은 사망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폭풍, 지반 약화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 판단미숙, 피로, 음주,만용, 영웅심, 준비부족, 기술부족 등 인위적 요인이 사고의 원인이 된다.
탈진
개인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산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탈진 상태에서 악천후를 만나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저체온증(하이포써미아)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더 많을 때 발생한다. 추위로 인한 동사와는구분되며, 악천후와 탈진이 주요 원인이다. 저체온증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한여름이라도 비바람 등으로인해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젖은 옷을 입고 바람을 쐬면 마른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최대 240배까지 열손실이 발생하므로,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산행 시 옷이 많이 젖는 것을 피해야한다.저체온증은 4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단계별 증상은 다음과 같다.
1단계(33℃~35℃) : 몸이 심하게 떨리며, 기억력 저하 및 발음장애, 무기력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2단계(29℃~32℃) : 의식이 혼미해지고 떨림이 사라지며 맥박이불규칙해진다.
3단계(22℃~28℃) : 호흡이 감소하고 자율적 움직임과 반응이없어지며 뇌혈류량 및 심박출량 감소, 폐부종이 발생한다.
4단계(21℃ 이하) : 맥박과 호흡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혼수상태,호흡중단 등으로 사망한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는 계곡에 들어가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으므로, 우천 시에는 계곡 산행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 한순간에 급류로 바뀔 수 있으므로 절대 건너지 않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상류로 올라가 물살이 약하고 폭이 좁고 얕은 곳을 찾아 로프를 이용해 건넌다.
일사병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일사병을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게 방법이다. 얇고 헐렁한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수시로 염분과수분을 섭취한다.
동상 및 동사
겨울철 옷과 신발, 장갑 등이 젖어서 얼었을 때 발생한다. 몸을 조이거나 꼭 끼는 옷ㆍ장갑ㆍ신발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벼락과 감전
우산이나 피켈, 알파인 스틱 같은 것들이 머리보다 위에 올라와 있으면 재질과 관계없이 벼락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벼락은 주로높은 곳에서 떨어지므로 천둥번개가 칠 때는 낮고 안전한 곳으로빨리 대피한다. 평지나 산 위에서 낙뢰가 치고 있을 때는 몸을 가능한 낮추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 속으로 피한다. 벌판에 있는 키가큰 나무에는 벼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피한다.
호우 및 태풍
기상악화 시 가장 안전한 대처방법은 빨리 하산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계곡일 경우에는 지반이 튼튼하고 주변지형보다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야영 시에는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리려 하지 말고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이동할때는 조그만 개울이라도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며, 경사도가 30도이상인 지형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완만한 등산로를 택해야 한다.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일을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사람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또는 처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조난이 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니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 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을 조난으로 구분한다. 엄밀히 따져 암벽등반 시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한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안전사고로 구분하자면 조난에 속하지않지만, 넓은 의미의 조난에는 포함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갑작스런 날씨 변화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 조난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리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조난을 예방하는길이다.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잃었을 때는 길을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파악하고 원래 계획했던 방향을 다시 찾는다. 만약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는 그 자리에서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
혼자 조난됐을 때
체력이 소진됐거나 악천후 등으로 산행을 계속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구조요청을 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등산하기 전에 가족 및 지인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인지를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난을 당했더라도 다친 사람이 없다면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밤을 새울 것인지 바로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밤을 새울 작정이라면 가능한 한 바람이 적게 불고눈과 비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곳을 찾은 후,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활용해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판초, 텐트 플라이, 비닐 등을 이용해 눈ㆍ비ㆍ바람을 막을 수있는 공간을 만들고, 젖은 옷은 갈아입어 체온을 뺏기지 않도록 한다. 만약 비바람을 막아줄 만한 아무런 장비가 없다면 큰 나무나큰 바위 밑에서 마른 낙엽을 끌어 모아 낙엽더미 속으로 들어가면조금이나마 보온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일행 중에 부상자가 있다면 먼저 응급처치를 한 다음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스스로 구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우에는 구조대를 조직하고 구조방법과 옮길 방법, 내려갈 길을 정한 후 탈출을 시작한다. 반대로 일행의 숫자가 적거나주변에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어 구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전문구조대에게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산행 리더는 일행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 일행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핸드폰 등의 방법이 없어 직접 구조를 요청하러 가야할 경우에는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한다.ⓜ
'산의 향기 > 산행교실-안전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예방법 (0) | 2013.05.27 |
---|---|
산행중 무심코 마신 물 한모금이 목숨까지? (0) | 2013.05.06 |
등산과 땀 .....땀 을 흘리는것이 좋은가? (0) | 2013.05.01 |
안전한 산행을 하고 싶다면? (0) | 2013.04.29 |
배낭은 체중 10%이하, 신발 끈은 발목‥안전 등산 요령 (0) | 2012.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