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노랗고 빨간 꽃들이 지천으로 필까.. 파아란 하늘 아래 연한 바람이 불고 연녹색 환희로 가슴 벅찰까.. 오손도손 웃음 소리가 들리고 포근한 정이 보드랍게 쌓일까.. 내가 순수했던 어릴적엔 몰랐네 마음에도 오솔길이 있었고 마음에..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8.02.16
생명 - 김남조 생명 - 김남조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보리 생명의 어머니도 먼 곳 추운 몸으로 왔다. 진실도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온다.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온다. 겨울나무들을 보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 잎은 떨어져 먼 날의 섭리에 불려..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8.02.16
강원도 정선의 산과 강 차가운 대기 속에서 흰 입김을 내뿜으며 새해 첫 여정을 시작하는 곳. 여기는 강원 정선이다. 정선의 강 동강은 겨울에 뼈대만 남는다. 박하 향의 맑고 차가운 강은 어떤 장식도 없다. 순결한 정신과도 같다. 수직의 직벽을 끼고 휘어져 돌아가는 물은 시리고 푸르다. 겨울 동강에서 만나.. 추천 산행지 & 여행지/서울. 경기. 강원. 2018.02.16
겨울 사랑... 문정희 겨울 사랑 문정희 눈송이처럼 네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Recluse / by EmilStojek **Flying Over The Canyons/ Frederic Delarue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7.12.27
어느 여기자의 눈물 어느 여기자의 눈물 1, 2. 3. 4. 5. 6. 7. 8. 9. 10. 11. 12. Pardonne Moi - Nana Mouskouri 오늘은 마리안느 수녀님, 마가렛 수녀님, 이태석 신부님이 너무너무 생각납니다. 부끄럽습니다... 갤러리/생활 사진 2017.12.27
12월의 편지 ... 이해인 12월의 편지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7.12.11
'산의 날'에 - 삶에 대해 생각케하는 등산 명언 10개 삶에 대해 생각케하는 등산 명언 10개 ○인간이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이 인간을 허락하는 것. -존 무어 ○계곡에서는 안 보일지라도, 모든 산에는 길이 있다. -시어도어 로스케 ○정상은 내려오고 나서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그 전에는 진정 오른 것이 아니다. -조지 말로리(“왜.. 글의 향기/되새기고 싶은 글 2017.12.11
겨울에...김지하 겨울에 김지하 마음 산란하여 문을 여니 흰 눈 가득한데 푸른 대가 겨울 견디네 사나운 짐승도 상처받으면 굴 속에 내내 웅크리는 법 아아 아직 한참 멀었다 마음만 열고 문은 닫아라 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