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부상자(환자)응급처치법
부상자(환자) 응급처치법
야영 및 산악사고
가. 기상정보 활용법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자연환경의 가장 큰 변화요인은 기상이며 엘리뇨와 토네이도, 홍수, 해일 등과 같은 급격한 기상변화는 직접적인 자연재해를 일으킨다. 계절별 일반적인 기상변화도 춘곤증, 장마철 불쾌지수, 가을·겨울의 건조기 등은 사람들의 생리현상과 차량이동, 전기/가스사용, 불의 사용 등 재난원인 물질의 사용증가와 부주의를 유발하여 각종 사고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1) 기상정보 출처 중앙 기상청과 각 지방 기상청 및 기상대에서 일기예보, 장기 예보와 태풍 등에 관한 기상정보를 예보한다. 예보는 중앙기상청이 전국을 총괄하여 예보문을 발표하고, 각 지방기상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예보문을 발표하며, 각 기상대는 관할지역의 시, 군별 기후특성을 고려하여 국지예보를 발표한다. 이러한 기상정보는 TV나 라디오, 신문과 ARS안내(131번)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인터넷등에서도 다양한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 산악사고시 기본 구조기술
◎ 사고발생시 자기 힘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위험한 곳에서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은 물론이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필요. ◎ 사고 발생시 어설픈 기술로 섣불리 구조를 하려다가는 오히려 능숙하지 못한 구조기술 때문에 더 큰 사고를 유발한다.
◎ 사고발생시 필요한 기분지식과 기술을 익혀야 함. (1) 산악사고는 갑자기 보단 자기의 작은 실수나 아무 것도 아닌 문제가 커져서 심각한 위험에 빠지는 것이 대부분. (2) 독특한 지형 때문에 알맞은 응급처치를 하기도 어렵고 빨리 구조를 하기도 힘들어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도 큰 조난사고로 이어진다. (3) 조난이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뿐만 아니라 산 속에서 길을 잃고 며칠씩 헤매다 내려오는 것도 한 유형이다. (4) 조난은 날씨나 계절, 남아있는 힘, 정신력에 따라 탈진하거나 피로동사같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5) 산악훈련을 하는 것은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힘을 기르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가는 것임.
다. 사고시 상황판단
(1) 더 떨어지거나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살피고 움직인다. (2) 떨어진 사람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다친 사람이 매달려 있는 로프를 든든한 확보 지점에 잠깐 묶어 두거나 확실하게 묶는다. (3) 다친 사람에게 말을 걸어 얼마나 다쳤는지를 알아본다. (4) 확보지점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확보장비들을 더 걸거나 안전한 곳으로 확보 지점을 옮긴다. (5) 다친 사람이 의식이 없거나 아주 많이 다쳤을 때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다친 정도를 살펴본다. (6) 다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한다. (인공호홉, 심장마사지, 지혈, 부목고정, 상처치료 등) (7) 구조방법과 구조할 길을 정한다.(자기 힘으로 내려가거나 올라갈 것인지, 같이 오르던 사람들만의 힘으로 구조를 할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나 구조대에게 구조를 청할 것인지, 아니면 그 곳에서 일단 밤을 새울 것인지를 정한다) (8) 같이 오르던 사람들끼리 구조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바로 구조를 청할 수 없을 때는 가지고 있는 장비와 먹을 것들을 점검하고 구조를 청하기 위해 두 사람 정도를 내려보낸다. (9) 들것을 만들고 끌어내릴 길이나 가장 안전하고 빨리 내려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본다. (10) 차가 올라올 수 있는 곳에서 구급차를 기다리도록 하고 다친 사람들 들고 내려오기 작한다. (11) 내려오면서 다친 사람에게 이따금 말을 걸어 마음을 안정시키고 상처를 자주 살펴본다. (12) 의사에게 다친 사람을 맡긴다.
라. 응급환자 이송법
상처가 크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을 옮기는데 가장 알맞은 들것은 다른 방법에 비해 다친 사람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옮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친 사람이 머리나 가슴, 등골, 허벅지 뼈가 부러지는 따위의 큰 상처를 입었을 때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중상자를 좋지 않은 방법으로 옮기는 것은 차라리 내버려두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다친 사람의 상태를 냉정하게 검토해서 될 수 있는 대로 들것으로 옮기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들것으로 옮기 위해서는 가까운 구조대의 도움을 받거나 사고가 난 곳에서 들것을 직접 만들만한 재료가 있어야 한다. 또 들것으로 옮기기 위해 사람들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내려가는 길이 좁거나 경사가 급할 때는 들것을 들고 걸어 내려오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나 다친 사람을 옮길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안전을 고려해 본다면 들것으로 옮기는 방법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2) 들것으로 옮길 때 기본원칙 가) 다친 사람의 발을 앞(아래쪽)으로 해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함. 단, 발을 다쳐서 피가 많이 날 때는 머리를 앞으로 한다. 나) 다친 사람의 옷이나 신발,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고 다친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다) 다친 사람의 상처와 얼굴을 자주 살펴보고 갑자기 더 나빠지는 것에 주의한다. 라) 다친 사람은 원래 바로 눕혀서 옮기지만 의식이 없을 때나 토할 염려가 있을 때는 옆으로 눕혀서 토한 것이 호흡을 막지 않도록 한다. 마) 다친 사람을 들것과 완전하게 붙들어 매어 어떤 경우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바) 경사가 급한 곳이나 바위 능선같이 위험한 곳을 지날 때는 들것에 로프를 묶어 안전하게 확보하고 들것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들것에 자기 몸을 묶어 떨어질 것에 대비한다.
(3) 들것을 만들 때 주의할 점 가) 먼 거리를 옮길 때나 험한 곳에서도 망가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든다. 나) 내려갈 길을 생가해서 들것의 폭과 길이를 정한다. 다) 가지고 있는 장비와 사고가 난 곳의 여건, 그리고 구조할 수 있는 사람 수를 생각해서 들것의 모양과 크기를 정한다. 라) 다친 사람을 들것으로 옮겨 놓기 전에 들것이 튼튼한지 꼭 확인한다. (더 무거운 사람을 눕혀서 들고 움직여 본다.)
(4) 다친 사람을 들것에 고정방법 가) 다친 사람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눕힌다. 나) 가슴과 허리, 다리와 발을 들것과 수직으로 묶는다. 다) 몸 전체를 윗몸과 다리 2부분으로 나누어 비스듬히 여러 번 묶는다. 라) 들것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어져도 묶여 있는 사람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붙잡아 맨다. 마) 들것이 곧게 세워져도 빠져 나오지 않도록 발을 걸칠 수 있어야 한다. 바) 중상자를 붙잡아 맬 때는 배를 피하는 것이 좋고, 붙잡아 맨 줄이 상처 가까이에 걸쳐지지 않도록 한다.
마. 산악사고시 구조기술
(1) 환자 이송법 A. 장비가 없을 때 ① 두 사람이 추켜들어 옮기기 ― 뼈가 부러지지 않은 사람을 짧은 거리에 옮길 때 사용 ― 한 사람은 다친 사람의 뒤쪽에서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넣어 다친 사람의 윗몸을 추켜든다. ― 두 손을 길게 뻗쳐서 다친 사람의 무릎 위에서 바지를 움켜잡아 다친 사람의 두 다리를 자기 쪽으로 당기면서 두 무릎을 벌린다. ― 한 사람은 다친 사람의 두 다리사이에 서서 무릎을 꿇고 앉아 다친 사람의 무릎 뒤를 두 팔로 낀 다음, 두 사람이 동시에 일어선다.
② 손맞잡고 걸터앉기 ― 두 사람이 손을 엇갈리게 해서 맞잡고 그에 다친 사람을 걸터앉도록 한다. ― 무릎을 펴면서 같이 일어선다. ― 다친 사람은 균형을 잡기 위해서 구조하는 사람의 어깨를 감싸 잡는다. ― 힘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 발목이나 정강이뼈가 부러졌을 때, 짧은 거리 이동에 사용된다.
③ 엇갈려 안아 올리기 ― 두 사람과 한 사람이 서로 반대로 선 다음 다친 사람의 몸 아래로 손을 넣어 손목을 맞잡고 다친 사람을 안아 올리는 방법이다. ― 다친 사람을 안아 올렸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산 아래로 옮길 때는 다친 사람의 다리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B. 장비를 이용한 방법 (1) 로프를 이용해서 업어 나르기 ― 로프를 지름이 1m정도 되게 둥글게 사려서 둘로 나누어 8자 모양으로 만든다. ― 매듭부분이 다친 사람의 엉덩이에 걸치도록 다친 사람의 두 다리에 끼운다. ― 업는 사람은 배낭을 매듯이 두 어깨에 로프를 끼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천천히 일어선다. ― 주의할 것은 로프를 사릴 때 전체 길이를 똑같이 해야한다. ― 다친 사람의 두 손을 가슴 앞에서 엇갈리게 해서 잡거나, 윗몸을 자기에 긴 연결줄로 묶는다.
(2) 배낭을 이용해 업어 나르기 ― 작은 배낭을 거꾸로 해서 배낭 등판과 멜빵사이에 다친 사람을 걸친 다음 멜빵끈을 늘려 다친 사람을 업는다. ― 멜빵끈이 없으면 옷 같은 것을 끼워 넣어 아프지 않도록 해야 오랫동안 업고 다닐 수 있다. ― 큰 배낭은 배낭 아래 부분의 박음질 실을 뜯어내고 다친 사람을 배낭 안에 넣어 두 다리를 배낭 바깥으로 나오게 해 업는다. ― 지게배낭을 쓸 때는 받침대에 침낭이나 매트를 깔고 그 위에 다친 삶을 앉힌다. ― 다친 곳을 따라 다친 사람을 앞쪽 또는 뒤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다친 사람의 몸과 발을 묶어두기 위해 또는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줄사다리나 연결줄을 건다. ― 다친 사람의 안전과 업는 사람을 바꾸기가 쉬워 먼 거리를 갈 때 쓸 수 있다.
C. 들것 만들기 (1) 넓은 천과 받침목을 이용하는 방법 ― 넓게 펼친 천에서 1/3되는 곳에 받침목을 세로로 놓고 좁은 쪽 천을 넓은 쪽으로 접는다. ― 그 위에 또 다른 받침목을 천 가운데에 놓아 좁은 쪽 천이 받침목 위로 겹쳐지도록 천을 접는다.
(2) 웃옷과 받침목을 이용하는 방법 ― 3m쯤 되는 굵고 긴 받침목을 한 사람이 두 손으로 잡고 허리를 깊이 숙인 다음, 다른 사람이 옷자락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받침목 쪽으로 벗긴다. ― 벗겨진 웃옷은 몸 부분과 소매가 받침목 가운데까지 끼워지도록 당긴 다음 다시 받침목 끝으로 당겨 몸 부분과 소매가 겹쳐지도록 만든다. 한 사람 옷을 다 끼웠으면 다음 사람이 앞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웃옷을 끼워 넣는다.
D. 들것이용 하강법 (1) 간이 들것으로 끌어내리는 방법 ― 받침목과 두터운 천으로 만든 간이 들것으로 다친 사람을 들것에 담아 내리는 방법 ― 천에 달려 있는 긴 연결줄로 다친 사람을 받침목에 묶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잘 잡으면서 내린다. ― 바위에 닿거나 걸리지 않도록 구조하는 사람이 들것을 잡아주면서 같이 하강한다.
(2) 로프 매듭 법 가) 8자형 매듭 ― 8자형매듭은 매듭 중에서 가장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매듭으로서, 강한 충격을 받은 다음에도 쉽게 풀 수 있다. 이 매듭은 로프 중간에 등반자의 안전밸트에 걸려 있는 카라비너에 걸 때, 나무나 움직이지 않는 확보물에 로프를 직접 묶어나 로프를 서로 묶을 때에도 많이 쓰임. 구조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매듭이다.
나) 2개의 로프 연결하기 (1) 8자 매듭 ―두개의 로프를 묶을 경우 플래쉬미트형으로 알려진 8자형매듭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중핏셔맨 매듭(겹장구매듭)보다 힘이 가해진 후에 풀기가 더 용이하며, 주로 안전매듭으로 사용된다.
(2) 핏셔맨 매듭(장구매듭) ― 최소한의 용적으로 매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다. 자체 묶임 때문에 안전매듭은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매듭은 두 줄을 이을 때 가장 많이 쓰이며, 가장 확실한 매듭이다. 강한 충격을 받은 다음에는 풀기 어렵고 장시간 고정시켜 두어야 할 상황에 주로 사용한다.
(3) 옭매듭(접친매듭) ― 이 매듭은 굵기가 서로 다른 로프를 이을 때 쓰는 매듭으로 다른 매듭보다 강하다. 두 겹 옭매듭(겹접친매듭)을 이용하면 한 겹 옭매듭보다 더 단단하게 묶을 수 있고, 매듭부분의 마찰을 줄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매듭의 끝은 꼭 절반 매듭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4) 아카데미매듭 ― 굵기가 다른 로프를 서로 이을 때 쓰는 매듭으로서 다른 매듭과 비슷하지만 로프를 한번 더 올려 매듭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매듭은 겨울철에는 잘 풀리지가 않는데 이 매듭은 쉽게 풀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매듭의 끝을 절반매듭으로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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