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향기/산행교실-안전대비

등산 중 응급 상황 대처법

vincent7 2015. 8. 2. 10:57

 

 

 

 

등산 중 응급 상황 대처법

 

 

 


 

 

 

 

 

등산 전 꼭 챙겨야 하는 응급 약품

각각의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법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응급처치에 필요한 도구들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다. 등산 초보자라면 더욱 그렇다. 노파심에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것도 금물. 제대로 된 몇 가지만 있으면 대부분의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 하나, 가족 혹은 아는 사람끼리 가더라도 구급함은 각자 챙겨 가야 하는 등산 필수품이다.


구급함 작고 견고하면서 방수가 잘되는 것이 좋다. 폴리에틸렌 같은 패브릭 종류보다는 비상시 눈을 녹이거나 물을 끓일 수 있는 금속 소재가 유용하다. 구급함 속에 비상시 전화번호를 적은 메모도 함께 넣어두면 금상첨화.
아스피린 통증이 올 때.
항히스타민제 독충이나 벌에 쏘였을 때.
붕대 찢어진 상처를 감을 때.
면도날과 가위 붕대를 자르거나 털을 제거할 때.
몰스킨(Moleskin) 물집이 생겼을 때.
붕대를 마무리하거나 연결할 때.
정제 소금 땀을 많이 흘렸을 때, 탈진과 근육 경련 방지.
반창고 거즈를 고정할 때.
살균 거즈 큰 상처를 덮을 때.
삼각건 팔을 고정할 때, 붕대의 오염을 방지할 때.
압박붕대 거즈로 덮은 부위를 고정할 때.
마이신계 연고·소화제·지사제·진통제 의사의 조언에 따라 복용량, 유효기간, 효능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후 사용할 것.



갑자기 쥐가 났을 때 등산 중 쥐가 나는 것은 가장 흔한 경우로 사전에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스트레칭 등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높기 때문. 산행 중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면 당장 신발 끈을 풀고 앉아서 다리를 곧게 뻗어 발가락을 몸 쪽으로 최대한 당겨주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겼을 때
산행 시 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발에 맞지 않은 등산화나 잘 조이지 않은 신발 끈 때문. 땀에 젖은 양말도 한몫한다. 젖은 양말을 갈아 신고 신발을 벗어 통풍을 시키는 것만으로도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집은 무리하게 터뜨리지 말고 만약 터졌다면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거즈나 면을 대고 건조시킨다. 이제 막 물집이 잡혔을 때는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몰스킨을 이용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물집을 터뜨린다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한 상태에서 불에 소독한 바늘로 따서 부드럽게 눌러 짜낸 후 소독한 거즈를 댄다.

겨울 산행 중 동상에 걸렸을 때
동상은 산행 중 손이나 발, 얼굴, 귀 등이 ‘시리다’고 느끼는 동안은 안전한 편이다. 시림의 정도를 넘어 통증과 저림으로 바뀌면 얘기가 달라진다. 산행 전 발라클라바나 오버글러브 등 덧씌워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땀에 젖은 장갑이나 양말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감각이 무뎌졌을 때 그 부분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물에 담가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닥불에 언 부위를 직접 노출시키는 것도 위험천만. 신속하게 온수에 담가 녹이고 건조시킨 후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염좌나 골절상을 당했을 때
염좌나 골절상은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다. 하산 중이거나 험하지 않은 산이라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일단 염좌라면 환부를 차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환부를 들어 올린 후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해 내출혈을 막고 발목에 붕대를 감거나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목에 붕대를 8자 모양으로 감으면 통증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골절이 의심된다면 즉시 부목을 대고 걷는 것을 중지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산에서는 스토브의 불꽃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2도 화상의 경우 환부를 차게 해야 한다. 우선 통증이 멎을 때까지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살균한 축축한 드레싱을 댄 후 붕대를 느슨하게 감는다. 이때 환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고 연고나 로션 등을 함부로 발라선 안 된다. 물집이 터진 2도 이상 화상의 경우 살균한 마른 드레싱을 대고 붕대를 느슨하게 감은 뒤 신속히 병원으로 가야 하며, 물의 사용은 피한다.

겨울 산행에서 길을 잃었을 때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다른 사람이 뚫어놓은 러셀 자국을 따라가다 등산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본 적이 있는 산봉우리, 능선, 계곡 등 지형·지물을 기억해 소요 시간과 거리 등을 계산해보고 현 위치를 찾도록 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시간당 보행 거리를 지형별로 구분해 측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에서 낙뢰를 피하는 법
발생 직전에 정적 방전 징후를 보고 예견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 쭈뼛거리며 곤두서거나, 귓가에서 징징거리며 매미가 우는 것 같은 소리, 노출된 피부에 거미줄이 닿는 듯한 느낌, 휴대한 금속제 등산 장비에서 스파이크가 일면 낙뢰를 유도할 만한 물건은 버리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산의 정상이나 능선, 암벽, 철책을 가설한 등산로 주변도 피해야 한다. 또 젖은 로프, 넓고 평편한 지형에 설치한 텐트나 휴대폰, 무전기도 위험하다. 텐트나 산장에서는 벽면보다 중앙이 안전하다. 여름 산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낙뢰다. 1951년부터 30년 동안 조사한 기상 자료에 따르면 낙뢰로 8월에 사망한 사람만 44명이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틱낫한의 명상노래집 '자두 바구니' / Happiness is Here and Now



Happiness is here and now
I have dropped my worries
Nowhere to go nothing to do
No longer in a hurry
Happiness is here and now
I have dropped my worries
Somewhere to go somehing to do
But not in a hurry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으니
나는 걱정을 떨구었네
갈 곳도 없고, 할 것도 없네
더이상 서두르지 않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으니
나는 걱정을 떨구었네
어딘가 갈 곳과 해야 할 것이 있으나
서두르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