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능소화...나태주

vincent7 2017. 7. 7. 20:38














 능소화/나태주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떨어지고 마는 어여쁜

눈부신 하늘의

육체를 본다



 

그것도 비 내리시는 이른 아침



 

매디매디 또다시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Ayumi Ishida / Blue Light Yokohama (With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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