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박인비의 용기

vincent7 2016. 8. 28. 20:46



박인비의 금메달, 여러분도 딸 수 있어요



                                   <사진 출처=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두 번째 벙커에서 친 공이 마법처럼 홀 컵 옆으로 붙었습니다.
TV 화면에는 한때 ‘훌륭한 맞수’였던 스테이스 루이스가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리디아 고의 은메달 퍼팅에 이어 댕그랑, 챔피언 스트로크!
‘골프의 여제(女帝)’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자신과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박인비는 우승 세레모니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어제는 달랐습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열 살 때 ‘박세리의 US 오픈 맨발투혼’에 이끌려 골프에 입문했고
열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금까지 영욕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을까요,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고 난 뒤 쏟아진 비난들과 훈련 중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떠올랐을까요?


    


아시다시피 박인비의 2006년은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
허리 통증과 왼 엄지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첫 출전한 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라운드 80타를 친 뒤 기권했습니다.
JTBC  파운더스컵, 여자 PGA 챔피언십 등에서는 컷 탈락했습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8등이었습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치고 기권했습니다.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첫 라운드에서 12오버파를 쳐서 142명 가운데 꼴찌를 하고 기권해야 했습니다.
 한 해만에 평균 타수는 1위에서 79위, 그린 적중률은 6위에서 96위로 미끄러졌습니다. 


    


고심 끝에 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직후 KLPGA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회전 컷 탈락하자,
올림픽 참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위권이 뻔한데, 유소연 박성현 등 후배들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인비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리우 골프장처럼 센 바람이 부는 인천의 골프장에서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연습 때 미스샷이 나오면 남편과 코치에게 “포기 해야겠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자신에게 용기를 쌓았다고 합니다.


    


박인비는 스윙이 독특합니다. 코킹(백스윙할 때 손목을 꺾는 것)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손목뼈에 이상이 있어 코킹 대신 허리힘을 이용한 강력한 임팩트로 공을 쳤다고 합니다.
 한때 슬럼프가 오자, 현재 남편인 남기협 코치의 도움을 받아
백스윙 때 가파르게 올라가는 지금의 자세로 바꿨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간 것이
리우 올림픽의 쾌거로 이어졌다고나 할까요?
우리 언론 못지않게 외신도 여제의 귀환을 축하했습니다.


    


“박인비는 자신을 의심한 사람들에게 두 단어로 대답했다.
그것은 ‘Gold Medal’”-로이터통신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한국 선수가 오르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도 박인비가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뉴욕타임스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금메달을 추가했다.”-골프다이제스트



박인비는 권좌로 돌아와서 말했습니다. 이번에 두 가지를 얻었다고.
스스로에게 준 용기와 금메달. 용기가 있었기에 금메달이 가능했다고.
오늘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용기를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만의 금메달을 떠올리며.






삶과 얽힌 골프 명언 10개



○골프를 보면 볼수록 인생을 생각하게 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한다.

 -헨리 롱허스트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스코틀랜드 속담


○골프는 50%의 마음가짐, 40%의 셋업, 10%의 스윙으로 구성된다.

 -잭 니콜라우스


○골프에서 방심이 생기는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때다.

 -진 사라센



○연습이 필요한 사람일수록 연습에 게으르다.

-벤 호건


○위대한 플레이어일지라도 여러 차례 패하는 것이 골프다.

 -게리 플레어어


○골프를 즐기는 것이 바로 이기는 조건이 된다.

-헤일 어원



○골프의 첫째 교훈은 자제, 즉 불운도 감수하는 미덕이다.

-프란시스 위멧



○골프는 아침에 자신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저녁에는 자신을 잃게 만드는 게임.

-헤리 바든



○아침에 머리 얹은 골퍼가 저녁에 머리 얹는 골퍼를 가르친다.

-출처 미상





I'd love you to want me / Lobo


When I saw you standing there
I about fell out my chair
And when you moved your mouth to speak
I felt the blood go to my feet
당신이 거기에  마이 피트서있는걸 보았을때,
난 의자에서 넘어질 뻔 했어요
당신이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할때,
난 피가 발로 거꾸로 흐르는걸 느꼈지요

Now it took time for me to know
What you tried so not to show
Something in my soul just cries
I see the want in your blue eyes
당신이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쓴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내 가슴속 무언가가 애닯아 서글퍼 하고 있을 뿐이었어요
난 당신의 우울한 눈빛에서 허전함을 볼 수 있어요

Baby, I'd love you to want me
The way that I want you
the way that it shoud be
Baby, you'd love me to want you
The way that I want to
If you'd only let it be
그대여, 난 당신이 날 원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대여, 당신이 내가 당신을 원하도록 바라면 좋겠어요
내가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신이 그렇게 허락만 해준다면...


You told yourself years ago
You'd never let your feelings show
The obligation that you made
For the title that they gave
몇해전, 당신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기를 당신 스스로 다짐했었지요
흔히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규약에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만든 스스로의 의무감이었어요

Baby, I'd love you to want me
The way that I want you
the way that it shoud be
Baby, you'd love me to want you
The way that I want to
If you'd only let it be
그대여, 난 당신이 날 원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대여, 당신이 내가 당신을 원하도록 바라면 좋겠어요
내가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신이 그렇게 허락만 해준다면...

Now it took time for me to know
What you tried so not to show
Something in my soul just cries
I see the want in your blue eyes
당신이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쓴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되었어요
내 가슴속 무언가가 애닯아 서글퍼 하고 있을 뿐이었어요
난 당신의 우울한 눈빛에서 허전함을 볼 수 있어요

Baby, I'd love you to want me
The way that I want you
the way that it shoud be
Baby, you'd love me to want you
The way that I want to
If you'd only let it be
그대여, 난 당신이 날 원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당신을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말이에
그대여, 당신이 내가 당신을 원하도록 바라면 좋겠어요
내가 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당신이 그렇게 허락만 해준다면...


I'd love you to want me / L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