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된 그리움 / 신광진
하늘에 먹구름 비를 가득 머금고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몸을 감싸고 불어오는 바람 내음 멍든 가슴에 부서져 하염없이 내리네
생각이 날 때마다 잘 살아 수없이 새기며 어둠이 밀려와 삶을 포기할 때도 그리움 눈물처럼 쏟아져도 마음 더 깊은 곳에 외면한 채 돌아서며
눈가에 흘러내리는 서럽게 보낸 날들 추억이라고 혼잣말 긴 밤을 눈물로 달래며 몸의 일부분 되어 마음에 묻혀 아픔도 바람에 실려 가슴 설레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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