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자에게는 가난한 자에게는 끝없는 해방과 평안을. 넉넉한 자에게는 담을 쌓고서도 잠 못 드는 불면을. 일인에게 이인분의 행복을 주시지 않는 하느님, 공평하신지고 만세 만세 하느님. (나태주·시인, 1945-) +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 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 어부의 기도 주님, 저로 하여금 죽는 날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시고, 마지막 날이 찾아와 당신이 던진 그물에 내가 걸렸을 때 바라옵건대 쓸모없는 물고기라 여겨 내던져짐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작자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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