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후회...피천득

vincent7 2013. 8. 29. 00:52


후회
                    피천득
산길이 호젓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같이 비에 젖어 
찾아온 그를 
잘 가라 한 마디로 보내었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