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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재약산 사자봉)-1189m- 산행정보

vincent7 2013. 2. 18. 16:55

천황산(1189m)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 울산시 상북면
코스: 홍류동계곡 -층층폭포 -사자평 -재약산 -정상 -남서릉 -한계암 -금강폭포 -표충사(5시간 30분소요)
교통: 밀양시-표충사(하루 23회 직행버스 운행)
숙박: 표충사아래 숙박시설있음. 약산가든(0527-352-7786)
문화재와 볼거리: 표충사 청동완은향완(국보 제 75호), 표충사3층석탑(보물 제 467호), 표충사, 층층폭포, 사자평과 재약산-천황산 안부의 억새


 


천황산은 경남 밀양군 산내면, 단장면과 울산군 상북면에 있는 산이다.
정상과 재약산 사이의 분지와 재약산 동쪽 사자평의 억새밭이 전국으뜸일 만큼 크고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계곡을 가진 산이 천황산이다.

가지산, 신불산, 영취산과 함께 영남 알프스에 속해 있다. 울산쪽에서 접근도 가능하고 통도사에서 영취산, 신불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올 수도 있다. 높이에 걸맞은 아름다운 계곡과 다양한 산세로 사철 찾는 사람이 많은 산이다.폭포와 담이 아름다운 홍류동 계곡은 이름난 계곡이다. 천황산은 밀양쪽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 대개 이 홍류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홍류폭포, 층층폭포와 계곡의 암반, 소와 담 등 절경을 즐기면서 사자평에 도착, 한숨 돌린 뒤 재약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올라간다.

 

홍류동 계곡길은 암반과 담으로 이어지는 변화많은 등산로이며 급경사도 더러 있다. 거대한 단애 밑이나 개울이 흐르는 암반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기도 하고 골짜기와 떨어져 급경사를 오르면 계곡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멀리 좁은 골로 하얗게 부서지며 떨어지는 폭포와 그 아래 푸르게 반짝이는 담을 볼 수도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협곡의 폭포와 푸른 소는 절경이다. 직벽을 이룬 단애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의 하얀 물줄기와 그 아래 담은 한폭의 그림같다. 좌우로 단애와 절벽을 보면서 가파른 산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올라가면 층층폭포에 닿게된다. 폭포높이는 30미터로 장관을 이룬다. 이 폭포는 천황산의 최대명물 중 하나이다. 길은 층층폭포 아래를 횡단하여 폭포위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폭포위가 사자평이다. 사자평은 100만평을 넘는다는 분지로 층층폭포의 수량에 영향을 주는 분지이다. 층층폭포를 떨어지는 수량은 많은 편이다.


천황산 산행은 홍류동 계곡과 사자평에서 재약산까지의 코스가 고될 뿐 일단 재약산에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고원지대 특유의 비교적 평탄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억새가 황갈색으로 변한 어느 늦가을날 비를 맞으며 이곳을 지나던 기억은 천지가 온통 황갈색의 물결로 충일한 듯한 그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비를 맞으면 억새잎은 망막을 더욱 선열한 황갈색 이미지로 가득채우는 듯했다. 특히 억새분지에 끼인 안개는 환상적이었다. 그 시적인 분위기로 말할 것 같으면 표현할 길이 막막할 지경이었다.

대학을 다닐 때에는 가지산-천황산 코스를 하루종일 산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기억도 천황산을 명산으로 꼽게 한 원인이 되었다. 가지산에서 6시출발, 정상을 거쳐 석남고개 능동산-1058봉-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마치 천상의 어느 회랑을 걷는 것처럼 비호처럼 달리며 산내면 일대(호박소.얼음골등 명소가 있다)를 내려다보곤 했다. 이 계곡의 저편에는 가지산에서 운문산(1188)으로 이어지는 억센 산맥이 함께 흐르고 있어 이곳 능선의 조망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그러나 천황산에 가까워지면서 바람결에 나붓기는 천황산 동남사면의 대초원의 싱그러운 광경을 목격했을 때 속으로 슬픔과 유사한 어떤 성취감에 몸을 떨어야 했다. 일생 산을 좋아하게 된 원인이 있다면 대학교때의 이 가지산-천황산 종주를 그 중 하나로 꼽지 않을 수 없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긴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중간에 한계암이 있다)길이 조망도 좋고 길도 괜찮은 편이어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길을 올라가 사자평-홍류동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다. 천황산-재약산 사이의 안부에서 진불암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있다.

바위를 타는 사람들은 워킹산행꾼들을 좀 낮게(?) 평가한다는 것은 상식이 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가지산-천황산은 물론이고 백두대간 종주 및 구간종주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모든 크고 작은 종주산행은 록 클라이머가 경험할 수 없는 어떤 정신적인 양식을 주는 것 같다. 공간이동처럼 인간두뇌에 활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옛날이라면 문화와 풍토가 완벽하게 달랐던 지역들을 이동하면서 환경적 상이성을 동시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종주산행의 가치를 제대로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

 

볼거리: 홍류동계곡, 층층폭포, 사자평억새, 재약산, 천황산정상, 표충사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산남면 남명리에 걸쳐있는 천황산(재약산 수미봉,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산세는 완만하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수미봉)-천황산(재약산 사자봉) - 능동산 - 신불산 -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 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에는 목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수십 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이 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자리한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가람이다. 이 가람을 빙 둘러 다섯 개의 봉우리가 연꽃 형상으로 감싸고 있다.
수미봉, 향로봉, 사자봉, 필봉 정각봉이 바로 그 다섯 봉우리. 그 연꽃의 가장 중심이 바로 수미봉이다.
수미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 그래서 수미봉이라 이름이 붙었다.이 수미봉을 재약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자평과 주암골 등지에서 약초재배가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이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수미봉 정상에는 '재약산 수미봉(1,108m)', 사자봉 정상에는 '사자봉(1,189.2m)' 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수미봉과 사자봉을 오를 경우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당일 산행으로 충분하다. 대개 교통이 편리한 표충사를 들머리로 삼아 층층폭포와 고사리분교터 - 수미봉 - 사자봉 - 얼음골 - 천황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이 경우 산행시간만 약 5~6시간 소요된다.

 산행을 늦게 시작했거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면 사자봉에서 한계암을 거쳐 다시 표충사로 하산할 수도 있다.


표충사나 얼음골로 오를 경우 급경사의 오르막을 2시간 이상 올라야 한다. 식수는 표충사나 고사리 마을에서 준비하면 된다.
배내고개에서 배내골로 내려가다가 서쪽으로 형성된 또 하나의 계곡에 자리한 주암마을에서 주암계곡을 따라 사자평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
표충사나 얼음골을 들머리로 삼는 경우보다 경사도 완만하고 다니는 사람도 적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암마을 마지막집 뒷편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심종태 바위라 불리는 큰 절벽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사자평이 시작되는 지점에 작은 매점이 있고 이곳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이곳부터 임도를 따라 오르면 고사리마을에 도착한다.

고사리마을까지 약 2시간 소요.

 

1) 표충사 - 층층폭포 - 고사리분교 - 사자평 - 재약산(사자봉) - 얼음골 또는 표충사
2) 표충사 - 금강폭포 - 한계암 - 재약산(사자봉) - 고사리분교 - 표충사

 


 

산행예시 1 -

0. 산행 일시 및 장소 : 2012. 9. 1. 천황산

0.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능동산 - 샘물상회 - 천황산 - 천황재 - 임도 - 배내고개(원점회귀, 약 16㎞)


 

부산일보 천황산 정보

겨울 산행하면 흔히들 눈꽃 산행이나 해맞이 산행을 떠올리지만,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은 겨울 산행만의 매력이다. 겨울은 산과 하늘이 가까워지는 계절이다. 정상에 오르면 고기압 상승 기류 덕분에 시야를 어지럽히는 박무가 걷히고, 티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 일망무제의 장관을 선사한다. 가슴 속에 뭉친 응어리가 창천의 마력 앞에 스러진다. 하산길에 유서 깊은 산사에 들러 바람에 일렁이는 영롱한 풍경 소리를 들으면 마음을 혹사시키던 온갖 번뇌도 잦아들 것 같다.

재약산(載藥山, 1108m)과 천황산(天皇山, 1189m)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뤄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재약산은 신라의 한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병이 나아 '약이 실린 산'이라고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산세가 수려해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불리는 천황산은 영남알프스의 소맹주 격으로 외유내강의 산이다. 안으로는 목장이 들어설 만큼 부드러운 산세를 품고 있지만, 바깥쪽은 깎아지른 절벽이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위엄을 뽐낸다. 억새밭, 그윽한 계곡, 층층의 폭포, 기암괴석 같은 우리 고유의 산수미가 빼어나다.

일군의 산꾼들은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한다.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명칭을 붙인 일제의 잔재라 하여 천황산을 재약산 주봉인 사자봉으로,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부르는 것. 울산의 한 향토사학자가 천황산이 우리 고유의 산명인 천왕산에서 유래됐다고 역사적 사실을 들어 규명하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재약산으로 부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산&산' 팀은 혼선을 피하기 위해 두 명칭을 함께 병기키로 한다.

경남 밀양시 표충사를 출발해 재약산과 천황산을 오르는 등로는 크게 네 가지다.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거쳐
사자평~재약산~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일으키는 물보라의 압도감에 도취할 수 있어 여름 산행지로 그만이다. 고사리분교 터를 지나 재약산~천황산에 이르는 코스는 울창한 수림을 지나며 낙엽 깔린 고운 흙길을 밟는 운치가 발을 이끈다. 내원암과 진불암을 거쳐 산의 중앙 능선을 쪼개듯 치고 오르는 코스는 갈 길 바쁜 산꾼들이 주로 타는 단축 코스다. 한계암과 서상암을 거쳐 천황산과 재약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둘러보는 등로는 호젓한 암자 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더라도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고, 군데군데 이정표도 많아 길 찾기는 수월한 편이다.

산&산 팀은 고사리분교 터를 지나 사자평억새밭~재약산~천황산을 거친 뒤 서상암과 한계암을 거쳐 표충사로 원점 회귀하는 방식으로 산행 코스를 잡았다. 11.3㎞ 정도 걸어야 되고 산행시간은 겨울이라 넉넉하게 6시간쯤 잡아야 한다. 된비알이나 가파른 경사가 많지 않고, 지그재그로 둘러 오르는 길이 많아 체력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들머리는 표충사 일주문이다. 효봉대선사 천진보탑비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오른쪽 길에서 마주치는 첫 번째 이정표에서 재약산 방면으로 북쪽 산허리를 따라가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응달이어서 길 곳곳이 얼어 있고, 물을 머금은 낙엽은 미끄럽다. 눈 덮인 오솔길을 지나면 맹추위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대나무 숲이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대나무 숲을 병풍처럼 두른 표충사가 호수 같은 적요 속에 잠겨 있다. 산사에서 퍼지는 낭랑한 예불 소리에 대나무 잎이 서걱거린다.

40분쯤 걸어 오른편으로
매표소에서 사자평 가는 작전도로가 보이면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이 나오는데 수미봉 능선 갈림길이다. 가던 길 그대로 고사리분교터 방면으로 계속 진행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재약산 북사면은 하얗게 얼어붙었다.

전망대와 구조표지목, 이정표를 차례로 거쳐 돌계단을 오르면 바람에 하늘거리는 빛바랜 억새 군락 속에 고사리분교 터가 나온다. 45분 소요.

120만 평에 이르는 사자평의 서남단에 해당하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 숲을 베어내고 초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기후 탓에 스키장 개발은 백지화됐다. 이후 60년대 초반까지 화전민들이 밭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이 산나물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불을 지른 끝에 너른 평원으로 변모했다. 한때는 화전민 80여 가구가 모여 살았고, 이들의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사리분교가 지어졌다. 고사리분교는 1966년부터 30년 동안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1997년 폐교됐다. 지금은 억새 무덤에 묻힌 전봇대와 축대 흔적만이 이곳에 한때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쓸쓸히 증언하고 있다.

고사리분교 터를 지나 재약산 방면 이정표를 따라 20분가량 능선을 오르면 '진불암 20분'이라고 쓰인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목재 계단으로 오르는 샛길이 보인다. 임도를 버리고 바위를 타고 목재 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경사가 만만치 않은데다 재약산 정상 턱밑까지 계단이 이어져 무릎깨나 시리다.

정상부 암릉지대의 바위를 헤치고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곳이 수미봉(재약산 정상)이다. 재약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은 여느 조망 산행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잠시 후 천황산 정상에서 펼쳐질 일망무제의 감동을 위해 아쉽지만 발길을 재촉한다.

수미봉에서 천황산 이정표를 따라 북쪽으로 5분가량 걸으면 울주군에서 지난해 조성한 하늘억새길 이정표가 나온다.

주암계곡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30분을 더 걸으면 해발 800m의 안부에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사자평(천황재)이다. 사자평 한쪽에는 산을 타고 넘는 구름이 내려놓은 습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습지도 형성돼 있다. 험준한 산이 이처럼 내밀한 속살을 숨기고 있다니?
대관령 목장으로 순간 이동이라도 한 듯한 착각이 든다. 다시 암릉지대 바위를 딛고 30분을 오르면 먹잇감을 노려보는 사자의 형상을 한 천황산 정상(사자봉)에 이른다.

산객들의 소망이 쌓인 돌무지가 있는 천황산 정상.

정상에 서면 천하가 사자 발아래로 납작 엎드린다. 티끌 한 점 없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맞닿아 겹겹의 산이 소실점을 그리며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대구 팔공산, 익산과 함께 보현산, 가지산, 운문산 등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이 어깨를 겯고 서편으로는 창녕 화왕산, 청도 화악산과 멀리 지리산, 덕유산도 시야에 잡힌다. 남쪽으로는 남해 바다 수평선 위로 부산의 장산, 금정산과 봉래산이 성큼 다가선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초고층 아파트 마천루도 마루금 사이로 고개를 빼곡 내민다. 눈이 맑아지고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다.


하산길인 한계암 길은 20여 분 동안 숲길로 이어진다. 소나무 숲과 산죽림이 드리워진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급경사 돌길이 30분쯤 이어지지만, 제각각의 크기와 모양으로 풍파를 이겨낸 바위들이 지천으로 널브러진 너덜겅에서 또다시 시원스러운 풍광이 펼쳐진다.

참나무 숲을 지나 나무다리를 내려오면 금강폭포가 보인다. 좁은 골 사이로 하얀 포말로 부서지며 세차게 떨어지던 폭포의 물줄기도 얼음 기둥으로 매달렸다. 폭포 위 벼랑가에는 한계암이 선계의 풍경처럼 살포시 내려앉아 있다.

계곡길을 따라 15분쯤 더 걸으면 한계암·내원암 갈림목이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 표충사로 내려오면 일주문 앞에 산행 종점인 홍제교가 보인다.

▲ 밀양 재약산~ 천황산 고도표 (※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밀양 재약산~ 천황산 구글 어스 (※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산행지도 -

 

 

 

 

 

 

 

 

 

 

 

 

 

 

 

 

 

 

 

 

 

 

 

 

 

 

 

 

 

 

 

 

 

 

 

 

 

 

 

 

 

 

 

 

 

 

 

 

 

 

 

 



먼 훗날(색소폰)- 최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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