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
소슬 바람이 살며시 다가와
내 마음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나는 그 바람이
그대 였으면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지친 내 영혼은
고독한 바다 위에서
홀로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바다에 돌을 던져
오래된 침묵을 깨트려준 사람
바로 그대 바람입니다
이제 그대 내 영혼을 흔드는
바람결에서 그대를 생각하며
그대의 향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 남 낙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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