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이해인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 길
노을이 탄다
'글의 향기 > 주머니속의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시월을 추억함 / 나호열 (0) | 2012.10.13 |
---|---|
봉숭아 - 도 종 환 (0) | 2012.10.13 |
꿈속의 해후 (0) | 2012.10.13 |
눈부신 명상입니다 / 유하 (0) | 2012.10.12 |
그대는 혼자가 아닙니다 (0) | 201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