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꿈속의 해후

vincent7 2012. 10. 13. 10:04

 

 

 

 

 

 

 

 

 

꿈속의 해후

                                                       / 문정희

 

 

 

어젯밤

소나무 숲길에서 뵈어서

이제 꽃바람 분다고

보고 싶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그 길 위에

그대 흔적

흐드러지게 뿌려놓아서

문득 그리울 땐

어젯밤처럼

소나무 숲길 걸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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