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술이 나를 붙잡는구나!

vincent7 2012. 7. 24. 15:34

하늘이 술을 내리니... 천주(天酒)요

땅이 술을 권하니... 지주(地酒)라

내가 술을 좋아하고

술 또한 나를 졸졸 따르니

내 어찌 이 한잔 술을 마다하리오.

그러하니 오늘밤 이 한 잔 술은

지천명주 (地天命酒)로 알고 마시노라 ...

           

물같이 생긴 것이.. 물도 아닌 것이..

나를 울리고 웃게 하는 요물이구나.

한숨 베인 한 잔 술이 목줄기를 적실 때

내 안에 요동치는 슬픔 토해내고

이슬 맺힌 두 잔 술로 심장을 뜨겁게 하니

가슴 속에 작은 연못을 이루어놓네~

석 잔 술을 가슴 깊이 부어

그리움의 연못에 사랑하는 그대를 가두어 놓으리라.

내가 술을 싫다하니 술이 나를 붙잡고...

술이 나를 싫다하니 내가 술을 붙잡누나..

가실려고요? 동동주도 한 잔 하고 가세요 ~~

막 잔인데.....

얼큰한 찌개와

칼국수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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