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등산화 끈을 어떻게 묶을 것인가 ? 하는 것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등산화 끈이 풀려 계속 묶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너무 긴 끈 때문에 나무가지에 걸려 넘어지거나, 심지어 자기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는 산행중 아주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화 끈을 매는 기본적인 방법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현재 등산화 끈을 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제가 그동안 산에 다니면서 체험해본 결과 가장 손쉽고 가장 견고하게 매는 방법은 지금부터 설명드릴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르고 내려갈때 등산화 끈 묶는 기본
산을 오를때는 끈을 조금 느슨하게하고, 하산시는 꽉 조여서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하겠습니다. 산을 오를때 끈을 너무 꽉 묶으면 발등이 아프고 저려오기 때문에 산행이 힘듭니다. 그러므로 조금 느슨하게 하여 발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하산시는 느슨하게 묶었을경우 발가락 부분이 등산화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발가락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등산시보다는 훨씬 꽉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쉽고 견고하게 등산화 끈 묶는 방법
우선 등산화 앞쪽부터 끈을 차근차근 조여서 맨 위까지 조여맨후 끈을 서로 교차시킨후 양쪽으로 잡아당깁니다. 여기까지는 어떤 종류의 신발끈을 묶던 동일한 방법이지요
그런다음 교차한 지점을 풀리지 않게 하기위해 손으로 누르고, 양쪽 끈을 적당히 접어 고리부분을 서로 교차시킵니다. (아래 그림 참조)
다음은, 교차한 고리중 하나를 다른 고리 너머로 돌려 두 고리가 교차하면서 만들어진 구멍으로 집어 넣은 후 양쪽 고리를 세게 잡아당기면서 눌렀던 손을 떼어냅니다.
양쪽 끈을 적당한 길이로 조정한 후 마지막으로 더 세게 양쪽 고리부분을 당겨 마무리를 하면 등산화 끈 묶기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적으로 끈을 다 묶은 셈이지만, 저는 여기서 한번 더 묶어줍니다. 혹시나 풀릴까봐 마지막으로 한번더 확실히 묶어주는데, 방법은 마지막으로 꽉 묵어주기 전에 등산화 끈의 끝 부분의 길이를 줄이고 고리부분의 길이를 좀더 길게 잡은후 꽉 조이고, 그런다음 길게 늘어진 양쪽 고리부분을 다시 한번 교차시켜 꽉 묵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로 풀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묶으면 되긴 되는데 요즘 세상이 급변하다보니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아예 등산화를 바꾸는 것이지요...
제가 수년간 국내 브랜드 중 트렉스타 등산화를 대부분 신어 왔습니다. 게중에는 발 형태와 등산화가 맞지 않아 공장으로 들어가 늘려온 적도 있지만, 지금 신고 다니는 등산화가 정말 편하고 제 발에 딱 맞아 너무 좋습니다.
그러면서도, 등산화의 탈착이 간편한 신형 등산화 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등산화가 대세를 이룰 듯
바로, 등산화 끈이 와이어로 된 신형 등산화 입니다.
그동안 착용해 본 결과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와이어가 신발 전체를 꽉 잡아 주기 때문에 기존 끈 방식에 비해 훨씬 안정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탈 부착은 더 간편합니다. 사진 가운데 동그렇게 되어있는 부분을 밖으로 당긴후 발등 부분을 흔들 흔들 올려주면 금새 풀리고, 착용할 때는 누른후 몇번 돌려주면 와이어가 줄어들면서 착용이 끝 납니다.
등산 혹은 하산시 와이어를 줄이거나 늘릴때 매우 빠른 조작이 가능하며, 기존 끈 방식에 비해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한번 착용 후 걷다가 조금 느슨하다 싶으면 허리만 숙여 약간 돌려주기만 하면 자신의 발에 가장 잘 맞는 상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행 후 식당에 들어갈 때 신발벗기 정말 불편한데 이 등산화를 신으면 무조건 1등입니다. 모든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신발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특정 업체 광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방식의 신발이 편리하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등산화 끈 묶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침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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