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vincent7 2012. 1. 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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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찬 것은 덜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 법정 잠언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