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글의 향기 > 주머니속의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시꽃 당신 / 도종환 (0) | 2010.08.10 |
---|---|
비오는 날에 -나희덕 (1966~ ) (0) | 2010.08.10 |
오늘밤 저렇게 별이 빛나는 이유 / 안도현 (0) | 2010.08.10 |
그리운 날엔 그대에게 가리라 (0) | 2010.08.10 |
하루/ 천양희 (0)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