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을 꿈꾸었다
이젠 그립다
말할 수 없어
푸드득 깃을 치고 일어선다
허망하게
잃어버린 하루
까만 깃털 사이로 흐르는 눈물
차마 보일 수 없어
한적한 호숫가
마른 검불 위를 배회하는 새
그리운 날엔
그대에게 가리라
몇 번이고 되 뇌우지만
가슴 저미도록 그리워
높이, 저 높이
허공 속을 헤매다
또 다른 비상을 꿈꾼다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날아오르는 날개 짓,
아, 그리운 날엔
그대에게 가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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