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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테마산행(철쭉산행6)-장흥 제암산

vincent7 2010. 4. 29. 23:14

 

 

장흥 제암산 - 남도 끝자락 철쭉꽃이 제일 먼저 상륙하는 철쭉명산  
철쭉꽃이 맨 먼저 상륙하는 남도 끝자락 바닷가. 전남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에 솟아있는 제암산(807m은 5월에 접어들면 산허리가 철쭉으로 활활 불타 오른다. 제암산 철쭉은 제암산과 사자산 (6백66m) 사이에 있는 곰재산이 제암산의 철쭉군락지다. 수만 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어 장관이다.

제암산 철쭉 포인트
철쭉군락은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의 간재 3거리-산불 감시초소-곰재-곰재를 잇는 능선에서 제암산 철쭉의 백미를 볼 수 있다. 이 능선을 따라 철쭉꽃밭이 길쭉하고도 넓게 펼쳐져 있다.

신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식수대를 거쳐 50분쯤 올라가면 오른쪽 사자산과 제암산으로 갈라지는 간재 3거리.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면서부터 철쭉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한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10리길. 3만여평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하나 없는 철쭉밭.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 눈을 어디로 돌려도 그 꽃을 피할 수 없을 만큼 온통 철쭉꽃 세상이 펼쳐진다.

제암산 철쭉은 유난히 밑둥이 굵고 사람의 머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키가 크다. 다른 곳보다 꽃이 큼직하고 진분홍과 연분홍이 섞여 기막힌 색깔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곰재 아래쪽 주인없는 무덤과 폐쇄된 헬기 착륙장 주변에 피어있는 철쭉은 선홍빛으로 색깔이 더욱 강렬하다.

제암산, 일림산 연계 철쭉산행이 철쭉산행의 백미
제암산은 정상에서 곰재로 내려서 곰재산, 사자산 미봉, 일림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 이상이 된다고 하는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이다. 제암산에서 사자산, 일림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한다. 제암산에서 일림산을 거쳐 한치로 내려서는 산행은 철쭉산행의 백미이다. 산행시간 5-7시간 소요

일림산 산행기점인 한치와 제암산의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현지교통이 불편하다. 단체산행의 경우 한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일림산, 사자산 미봉을 거쳐 곰재로 내려서 제암산 정상을 오른 뒤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한다. 곰재에서 자연휴양림이나 신기마을 제암산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곰재에서 내려서면 6시간 제암산을 정상을 거치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면 7시간이 소요된다.

제암산 철쭉산행 나들이 코스로는 신기마을 제암산주차장- 곰재- 곰재산 - 간재 삼거리 - 신기 코스이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제암산철쭉제가 5월초 철쭉철에 맞춰 열린다.

대중교통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하루 4차례 장흥행 버스가 있다. 기차나 버스로 광주에 도착, 장흥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신기마을까지는 30분마다 군내버스가 다닌다.

가는 길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산(비아)교차로∼13번 국도∼나주∼23번 국도∼장흥∼제암산. 안내 산행단체를 이용하면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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