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겨울에...김지하

vincent7 2017. 12. 5. 22:01





              겨울에
              김지하


              마음 산란하여 문을 여니 흰 눈 가득한데 푸른 대가 겨울 견디네 사나운 짐승도 상처받으면 굴 속에 내내 웅크리는 법 아아 아직 한참 멀었다 마음만 열고 문은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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