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예절
산과 자연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공동의 소유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등산의 목적이나 의미 그리고 가치관은 모두 다르겠지만
산을 대상으로 하는 등산 행위에 있어서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며
등산하는 사람끼리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불편이나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산길에서 사람을 만나면 가볍게 인사하자.
인사를 할 때에는 너무 큰소리로 하지 말고 상대방이 똑똑히 들을 정도의 소리로 인사한다. '힘내세요!' '조금만 가면 정상입 니다.', '좋은 산행 되세요!'라는 인사를 주고받는다면 더 없이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만약 단체로 갈 땐 모든 사람이 인사를 하면 안 된다. 여러 명이 줄지어서 갈 땐 선두에 선 사람이 인사를 하고 뒷사람은 목례 정도만 하면 된다.
추월을 해야할때는 먼저 양해를 구하자
좁은 등산로에서 예고 없이 추월을 한다면 배낭 같은 것이 부딪쳐 서로 중심이 흐트러져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추월을 할 땐 미리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상대방이 비켜주면 그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추월을 하도록 하자.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자.
산길에서는 지형이나 지세에 따라 좌측통행을 할 수도 있고 우측통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양보하면서 걷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이다. 특히 바위로 이어지는 좁고 위험한 길에서는 오르거나 내려갈 때 일방통행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등산로를 오르거나 내려올 때 '등행자 우선'이라는 관행은 있다. 내려가기보다는 더 힘들기 때문에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관행인 것 같다. 그러나 험난하고 혼잡한 산길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양보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자신에 필요한 기본장비, 식량, 식수 등은 알맞게 준비하자 .
등산의 기본 장비와 부식과 간식 등의 식량이 없이 남의 신세를 지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고, 산행중 자신의 물을 다 소비한 후 남의 물을 얻어 마시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등산로를 막으면서 쉬지 말자 .
여러 명이 산행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휴식을 할 때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리더가 적당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서 휴식지로 정했을 경우라도 막상 여러 명이 앉다 보면 좁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등산객들에게 방해를 줄 정도로 등산로를 막는 경우가 많다. 옆에 절벽이 아니라면 옆으로 비켜서 쉬고, 비킬 여유가 없다면 몇 발짝만 가면 또 몇 명 앉을 공간은 있다. 절대 등산로를 막고 쉬지 말자.
리더보다 앞서지 말고 리더의 지시에 따르자 .
여러 명이 산행을 할 때 절대 리더 보다 앞서지 않는다. 산행이 자신의 페이스 보다 조금 늦더라도 웬만하면 무리에서 이탈하지 말도록 하자. 팀 단위로 산행을 시작했다면 팀원답게 행동해야 한다.
휴대폰, 라디오 등 소음을 제공하지 않는다 .
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 주변 사람도 다 들을 수 있게 라디오 소리를 켜놓지말고 이어폰을 이용하여 혼자 듣는 것이 좋으며, 통화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낮은 소리로 하도록 하자.
표지리본 다는것을 삼가자 .
표지리본의 본래 용도는 불확실한 구간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갈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 들어섰음을 알고 되돌아설 때는 표지리본을 도로 떼어내야 다음 팀에게 위험을 주지 않는다. 길이 뻔히 나 있는데도 표지리본을 매다는 일은 표지리본의 본래 용도를 모르거나 자신을 과시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미 표지리본이 걸려 있는데도 덧붙이는 일은 길 안내라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것은 물론 자연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행동이다.
친환경 등산 수칙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곧 자연 그대로의 질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물려주었듯이 우리도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산, 깨끗한 산을 물려 주여야 한다.
규칙을 따른다.
등산에도 규칙이 있다. 모든 국립공원 그리고 다른 많은 공공 공원, 산림 지역 그리고 야생동물과 식물의 서식처에서는 불법 채취 제거 등이 금지되어 있다.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을 '금지' 해 놓은 것이므로 예외없이 지켜야 한다.
쓰레기는 반드시 다시 가져간다 .
산행 중에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즐거운 식사시간이 끝났다면 자기 집에서처럼 깨끗이 치워야한다. 무기물 쓰레기든 유기물 쓰레기든 반드시 다시 가져간다. 무기물 쓰레기는 분해되기 어렵고 유기물 쓰레기는 야생동물을 유인하여 야생동물의 먹이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용한 쓰레기를 싸서 가져가는 것과 더불어, 되도록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도 다시 싸서 가져가라.
폐쇄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말고, 산림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
자연휴식년제 등으로 폐쇄된 등산로는 이용하지 말고 임의로 샛길등산로를 만들어서도 안된다. 등산로를 벗어나면 필연적으로 주변 산림생태계의 훼손과 토양유실을 일으킬 수 있다. 자연을 자연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등산 중에는 항상 신중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야생동물에게 음식물을 주지 말아야한다 .
야생의 동물들은 필요로 하는 모든 먹이를 스스로 찾아 먹고 생활한다. 야생동물이 등산객의 음식에 의존하게 된다면, 야생 동물들은 야생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또한 비자연적인 먹이로 인하여 야생동물의 영양 상태와 행동, 발병 및 스트레스, 치아 손상 등으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야생동물에 의한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토양이 젖은 시기나 야생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와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눈이 녹을 때나 장마철에는 등산로가 젖어서 등산객이나 등산로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진창길이 된 등산로는 등산객에 의해 토양유실이 가속화될 것이고 더 힘든 등산이 될 것이다.
또한 등산객들이 아무런 근심 없이 다니는 길은 야생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로 통한다. 어떤 동물은 등산객들의 경미한 소란에도 놀라서 도망칠 것이다. 만약 동물들을 놀라게 하거나 혹은 더 접근하려고한다면, 동물들은 방어 자세를 취할 지도 모른다. 많은 어미 동물들은 비록 해하려는 의도가 없었을지라도 인간을 위험한 존재로 보고 새끼들을 보호하려고 적극적으로 방어를 할 것이다.
천연기념물이나 문화재를 손대지 마라
전국의 산에는 이미 파악되었거나 아직 파악되지 않은 수많은 자연・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등산 중에 마주칠 수 있는 학문적으로 가치가 있는 천연기념물이나 문화재는 절대로 교란하거나 손을 대서는 안된다. 다른 등산객들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켜야하며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온전하게 보존하여야 한다.
산에 남기는 가장 큰 흔적은 산불입니다 .
대기가 건조한 봄, 가을철에는 산불이 날 수 있는 위험이 높으므로 등산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가져가면 안 된다.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 산행중 산불을 발견했다면 신속히 산림관서 (042-481-3119) 또는 소방관서(119)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화세가 약한 곳을 찾아 몸을 피하고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여 가급적 빨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산림청이 정한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위험예보에 따라 전국의 주요 산의 입산을 통제하거나 폐쇄하고 있으니, 등산시 관할지역 시・군 또는 국유림관리소 등 산림부서에 문의하여 등산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편안한 세미 클래식 힐링음악 모음
01. 보케리니 / 미뉴엣
02. 모짜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
03.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
04. 모짜르트 / 터키행진곡
05. 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
06. 엘가 / 사랑의 인사
07. 바다르제프스카 / 소녀의 기도
08. 헨델 / 수상음악 중 서곡
09. 드보르작 / 유모레스크
10. 비제 / 아를르의 여인 조곡
11.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
12. 발트토이펠 / 스케이팅 왈츠
13. 하이만 / 은파
14. 클라이슬러 / 사랑의 기쁨
15. 마틴 / 사랑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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