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승환·이효리 '길가에 버려지다'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합니다.
상처받은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 모두의 큰 울림.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그리고 우리 음악인들의 목소리
'길가에 버려지다'
안타깝고 서럽고 분한 마음에 칼날 같은 바람이 부는 거리에 나와
흔들리는 촛불이 행여 꺼질세라 언 손으로 꼭 감싸 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을 봅니다.
이규호가 작사, 작곡하고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그리고 우리 음악인들이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필코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와
그것을 되찾을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지난 11월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녹음됐습니다.
이승환, 이규호가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맡고 많은 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가요계의 큰 형님 전인권 님이 단번에 참여를 결정해주셨습니다.
그는 가장 단단하고 든든한 목소리로 우리의 심정을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평소 사회에 대한 온기어린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던 이효리 님이
오랜만에 자신의 따뜻한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정의로운 삶을 꿈꾸는 이승환 님은 언제나처럼 부드럽고 곧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세 분이 목소리에 담은 진심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될 것입니다.
많은 연주자 분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 클래식의 박용준 님,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님,
이승환 밴드 드러머 최기웅 님, 옥수사진관 기타리스트 노경보 님,
기타리스트 이상순 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님 함께 해 주셨습니다.
'길가에 버려지다'가 상처받은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길가에 버려지다' 참여해 주신 분들>
건반 : 박용준, 황성제
기타 : 이상순, 노경보
베이스 : 민재현
드럼 : 최기웅
하모니카 : 전제덕
합창 : 이승환, 이규호, 노경보, 주진우, 최기웅, 이재현, 배영경, 김진선
녹음 : 윤정오, 이종학
믹스 : 윤정오
마스터링 : 황병준
캘리그라피 : 백종열
작사 작곡 : 이규호
노래 :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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