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향기/암벽등반

암벽등반강의- 1. 암벽등반개론

vincent7 2015. 3. 7. 10:42

 

 

 

   

 

1. 암벽등반개론

1-1 암벽등반의 분류와 사조변화

1-2 등반방식과 윤리

1-3 등급체계 (Grading System ; Rating Systems)

1-4 암벽의 명칭

1-5 등반신호 (Climbing Signal)

 

 

1. 암벽등반개론

 

1-1 암벽등반의 분류와 사조변화

(1) 등산과 암벽등반
* 산행중 필연적으로 만나는 산의 다양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
* 암벽등반 자체만으로도 무척 흥미있는 스포츠
* 암벽등반은 안전하다.
*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과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2) 암벽등반 행위의 분류
① 보울더링(Bouldering)
추락시 부상의 위험이 없는 작은 바위에서 암벽등 반을 즐기거나 어려운 기술을 연마하는 행위(1910년-현재)


② 크랙 클라이밍(Crack Climbing)
1-2마디(Pitch)의 작은 암벽을 오르는 등 반행위(확보방법과 장비의 미발달 시기)


③ 연속등반(Continuous Climbing)
여러 마디를 연속적으로 등반(확보방 법, 장비발달 시기 ; 1915년 이후)


④ 빅월 클라이밍(Big Wall Climbing)
대암벽을 오르는 등반 (1930년 이후 1960년대)

 

 


⑤ 알파인 클라이밍(Alpine Climbing)
알프스의 조건을 오르는 등반행위


⑥ 수퍼 알파인 클라이밍(Super Alpine Climbing)
알프스의 등반방식으로 고산등반(히말라야)에 적용하는 등반행위 (1950년대 이후)


⑦ 원정 등반(Expedition Climbing)
원정을 통하여 이루어 지는 등반

(3) 암벽등반사조의 변화
① 등정주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정상등정의 목적 (18-19세기)


② 가이드레스(Guideless)
가이드의 도움이 없는 등반에 더 큰 가치를 인정 (19세기 중반)    

 

③ 등로주의

단순한 정상 등정의 가치보다 얼마나 더 어렵고 새로운 루트로 등반했는가를 더 중요시 함.(19세기말)

- A. 메리에 의한 머메리즘의 창시 ’좀 더 어렵고 다양한 루트로의 등반(More Difficult Variation Route)’


④ 곡예등반
등로주의로 부터 비롯된 암벽등반기술의 발달시기(20세기 초)

⑤ 북벽등반
머메리즘과 암벽등반기술.장비의 발달을 바탕으로 알프스의 험 난한 북벽을 등반하던 시기(1900년-1940년)

⑥ 직등주의
머메리즘을 극한으로 추구하기 위해 대암벽을 직선으로 오르는 것을 추구한던 시기(1950-1960년대) - 인공등반의 발달

⑦ 요세미테등반
미국 요세미테지역 대암벽을 등반하는 스타일로 본격적으로 암벽등반기술과 장비가 발달하던 시기 (1950-1970년)

⑧ 크린 클라이밍
오르려는 목적만으로 암벽에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피톤과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려는 정신(1970년대)

⑨ 프리 클라이밍
인공적인 장비등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능력만으로 암벽을 오르는 스타일 (1975년 이후)

⑩ 인공암벽과 등반경기
훈련의 목적으로 인공암벽이 세워지고 암벽등반을 스포츠화하여 인공암벽에서의 우열 경쟁 (1980년대)

1-2 등반방식과 윤리

(1) 등반방식과 윤리
① 등반방식 (Climbing Style)
* 더 큰 어려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 등반기술과 장비의 자발적인 규제
* 진보하는 기술문명에 맞서 도전의욕을 유지      

② 윤 리 (Ethics)
* 자신의 등반행위로 하여 타인의 등반을 방해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등반에 서 얻는 가치(즐거움, 모험심, 도전의욕, 심미감등)에 지장을 주지 말것.


③ 자유 등반 (Free Climbing)
프리클라이밍이란 맨손으로 바위를 타는 것 또는 아무런 장비의 사용없이 암벽을 올라가는 것 등으로 오해가 기도 하나, 결코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올라 간다거나 아무런 장비도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는 것을 뜻함이 아니다.
프리 클라이밍이란 암벽을 등반하되 오직 인간의 기술과 힘으로 올라 가자는 것이다. 하켄, 너트, 프렌드등 인공적인 보조물을 사용하되 그것에 의지하여 쉬거나 전진할 수 없다. 이러한 보조수단은 오로지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확보물로만 사용해야 하며 당연히 올바른 등반태도, 확보물 설치기술등의 상당한 경험과 능력을 전제로 해야 한다.

(2) 클라이밍 스타일에 대한 가치
* 톱로핑(Top Roping) : 위의 앵커에 로프를 걸어 놓고 지상에 있는 확보자의 확보를 받아가며 등반
* 행 도깅(Hang Dogg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매달려 휴식후 재등반
* 요요잉(Yoyo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내려와서 휴식후 재등반
* 핑크포인트(Pink Point) : 미리 확보물이나 퀵드로를 걸어놓고 등반
* 마스터(Master) : 여러번 시도끝에 추락없이 루트를 자유등반함.
* 레드포인트(Red Point) : 미리 경험해 본 루트를 추락없이 오름
* 후랫싱(Flashing)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은 후 추락없이 자유등반함.
* 온 싸이트(On Sight)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첫 시도에 추락없이 자유등반을 해냄.
* 프리 솔로(Free Solo) :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자유등반을 해냄.

 

스타일
사전
정보없이
첫번째
시도로
확보물을
설치하며
추락없이
완등
온사이트
후랫싱
레드포인트/마스터
핑크포인트
요요잉
행도깅


 

1-3 등급체계 (Grading System ; Rating Systems)
① 그레이드의 개요
그레이드란 산의 일정부분들 특히 암벽부분의 피치, 루트전체, 확보조건, 자 연조건등을 고려하여 난이도를 상대적인 평가체제

로  등급을 정한 것이다.

② 그레이드의 발달
* 인간의 경쟁심리 - 성취의욕 - 스포츠성
* 등반정보로서의 가치
* 1920년대에 빌로 벨?바하(Willo Welzenbach)에 의해 시작

③ 종래의 U.I.A.A.(국제산악연맹)의 그레이드 (자유등반, 인공등반 공용)
I .......... Easy (쉽다)
II ........... Moderate (보통이다)
III ............ Moderately difficult (약간 어렵다)
IV ........... Difficult (어렵다)
V ........... Very Difficult (매우 어렵다)
VI ........... Extremely Difficult (극도로 어렵다)


④ 요세미테 십진법체계 (Yosemite Decimal System : YDS)

1937년, 미국에서 벨?바하 등급체계를 수정하여 시에라클럽체계(The Sierra Club System)가 만들어 지고, 1950년대에는

캘리포니아 타키츠록(Tahquitz Rock)에서 기술등반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시에라클럽 체계를 수정하여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급체계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요세미티 십진 법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 YDS)가 되었다.

이 체계는 루트를 등반 지형의 특징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과 장비의 수준별로 분류하였다.

 

 ○ 암벽 등반의 등급이

 [왜? 5.9 / 5.10 / 5.11a 등으로 5. 얼마로 시작되는가 ? ] 라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 막연히 걸어가는 길은 1급. 언덕

 길은 2급. 돌이 많은 길은 3급 등등으로..아마도 위험성의 등급

 이 아니겠는가..암벽을 오를때 비로소 위험  

 등급으로 5.00 으로 시작될것이다...라고 말했던것이 기억난다.

 심산씨-산악인으로 산에대한 다수의 글을 쓰는 인기작가-의 짧

 은 글을 읽고 답을 발견하여 옮긴다.

 < 왜? 5.00 인가? >
 1급 = 손이나 발을 쓰지 않고 걸어가는 하이킹 루트.

 2급 = 가끔 손을 써야 하는 길.

 3급 = 손을 자주 써야 하는 길.

 4급 = 추락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길. 
 5급 = 자일을 사용해야 하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루트.

  < 5.00 등급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

 5급은 다시 5.0에서 5.9까지 10단계로 세분화 되는데.

 5.4급 이하의 루트는 암벽등반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없이 오를

 수 있는 등급 으로 평가한다.

 틈새에 손 끼우기와 같이 기본적인 기술이 요하는 길이라면 5.4

 에서 5.7 정도로 평가한다.

 지속적인 훈련과 숙련된 등반 장비의 사용이 요구된다면 5.7에

 서 5.9  정도로 평가 한다.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바

 윗길의 난이도를 5.9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다.

 < 5.10급 이상의 좀더 어려운 루트에 대한 등급>

 5.10이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그야말

 로 본격적인 암벽등반 등급이다.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

 난이도가 5.10을 넘어서면 등급체계는 보다 세분화한다.

 5.10이라는 난이도를 다시 a,b,c,d로 나누는 것이다.

 5.10급의 난이도에 가장 어려운 것은 두말할도 없이 5.10d 등급

 이다

 < 5.11a~d 등급 >

 거의 전문적인 운동이 요구 된다.

 < 5.12a~d 등급 ~ 5.13a~d 등급 >

 과학적이고 전문적이며 주기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스포츠 과학

 측면의 신체 단련이 필요. 아무나 넘볼수있는 경지가 아니다.

 < 신의 등급 5.14 >

 쳐다 보지도 말자 ... ^* 하지만 현재 실제로 등반이 이루어 지고

 있다.

 

YDS

 

프랑스

등반상태

 

5.0

 

1

 발만을 이용 평지를 걷는

 정도에서 언덕을 오르는 정도

 

5.1

 

5.2

 

5.3

 

5.4

 

5.5

 

2

 손발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상태

 

5.6

 

3

 암벽등반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올라 갈 수 있는 상태 

 

4

 

5.7

 

5a

 등반 기술을 요구하며 초보자가 올라갈 수 있는 상태

 확보물과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5.8

 

5b

 

5c

 

5.9

 

6a

 인수봉, 선인봉에서 어려운 정도의 루트 상태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하며 어렵다.

 

5.10a

 

6a+

 매우 어렵다. 특별히 운동을 해야 하며

 고급 기술이 요구된다.

 

5.10b

 

6b

 

5.10c

 

6b+

 

5.10d

 

5.11a

 

6c

 매우 어렵고, 특별한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소질이 있는 등반자라면 일반적으로 5.11까지는

 가능하다

 

5.11b

 

6c+

 

5.11c

 

7a

 

5.11d

 

7a+

 

5.12a

 

 

7b

 극도로 어렵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상태

 

5.12b

 

   

    7b+

 

5.12c

 

 

7c

 

5.12d

 

5.13a

 

7c+

 극도로 어려우며,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거의 직업적으로 암벽등반을 해야 한다.

 

5.13b

 

8a

 

5.13c

 

8a+

 

5.13d

 

8b

 

8b+

 

5.14a

 

8c

 올라갈수 없는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매일 직업적으로 해야 하며, 체중조절과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5.14b

 

5.14c

 

5.14d

 

 

 

 

 1-4 암벽의 명칭

 

 

바위는 생긴모양이나 크기가 여러가지여서 그에 다른 등반기술도 여러가지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암벽등반의 발전과 더불어 예전에는 얼마 되지 않던 바위이름도 다양해 지고 많아 졌다. 그러나 암벽등반기술이 다른나라에서 발전해 우리나라에 들어 왔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대부분 외국말로 되어 있다. 어런 과정에서 영어, 독어, 불어, 일어를 섞어서 쓰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
이 장에서는 암벽등반을 시작해야 할때 곡 알아 두어야 할 바위의 모양과 이름을 설명하려고 한다. 바위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오르는 몸짓과 기술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바위의 이름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해야 좋은 암벽등반기술을 익힐 수 있다.
  0. 바위의 종류
1. 비탈
2. 민탈
3. 버팀벽
4. 바위벽
5. 틈새
6. 굴뚝
7. 아귀벽
8. 모서리
9. 하늘벽
10. 천장
11. 덧바위
12. 손잡이
13. 발디딤
14. 발판
15. 선반
16. 너럭바위
17. 바위띠
18. 쐬기돌
19. 고랑
20. 능선
21. 칼날능선
22. 정상
23. 전위봉
24. 침봉
25. 기둥바위
26. 뾰족바위
27. 고개
28. 돌무더기
29. 바위 웅덩이
30. 만든 턱
31. 덤불숲
32. 깊은골

 

 

0. 바위의 종류
바위의 종류는 만들어진 과정과 바위를 이루고 있는 성분의 차이 그리고 지각변동 같은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구성물질과 조직,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바위의 종류는 크게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

는 바위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과정에 따라 나눈 것이다.

바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등반 장비의 준비부터 등반 기술, 장비 걸기, 훈련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나라 바윗

길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바위면이 매끄럽고 입자가 단단한 비탈과 민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암벽화도 바닥면이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마찰 등반용을 많이 쓴다. 그러나 유럽 알프스 지역은 바위띠나 발판, 선반이 많이 있는 수성암이어서 발디

딤이나 손잡이가 좋아 마찰 등반보다는 발끝 딛기나 가 딛기를 많이 해 바닥 창이 단단한 것이 좋다.

화성암
마그마가 땅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식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바위로 지각변동 같은 것 때문에 땅 위로 솟아오른 것이다.

물론 현무암처럼 마그마가 직접 땅 위로 솟굳쳐 빠르게 식으며 굳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바위를 만들기도 한다. 화성암은 다시

화산암과 심성암으로 나누며 대표적인 화산암은 현무암이고 대표적인 심성암에는 화강암이 있다.

화강암
화강암은 산성암으로 회백색을 띄고 있으며 석영, 운모, 장석의 3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결정 질이다. 석영은 맑은 유리와 같은

것이고, 장석은 유백색을 띠는 것으로 이들은 서로 맞물고 있는 문상조직을 보인다. 대개 비늘모양의 흑운모나 백운모를 포함

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검은 색의 주상 결정인 각섬석을 포함하기도 한다. 화강암의 결정 질은 입자가 아주 단단해서 바위

조각이 떨어질 위험이 적고 작은 돌기들이 많이 있어 바위를 오를 때 좋은 손잡이와 발디딤이 된다.

우리 나라 전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강암은 우리나라 총면적의 35퍼센트나 되며,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 바위 종류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인수봉이나 선인봉처럼 바위 전체가 아주 단단한 모양으로 있는 곳도 있고, 풍화작용으로 바위

면이 들뜨거나 입자가 부스러지는 곳도 있다. 이러한 풍화 작용은 바닷가나 바람이 심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노년기

에 접어든 산에서는 바위면 뿐만 아니라 바위 전체에 퇴화가 진행되어 흙처럼 변해가기도 하고 작은 조각들로 쪼개져 등반이 불

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까운 안산, 인왕산, 북악산 줄기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들이 모두 화강암이며, 우리의 자랑이자 큰 관광

자원인 금강산, 설악산, 내장산, 속리산, 계룡산, 대둔산의 절경 또한 모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바위 종류의 차이와 절리, 단층 등에 의해서 다르게 침식을 받는 것이 화강암이고 이러한 침식이 기암 절벽과 맑은 계류를 만들

어 낸다. 화강암은 샤모니와 파타고니아 산군, 요세미테 같이 전 세계에 걸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반려암
화성암의 한 종류인 반려암은 염기성 암으로 담회색, 또는 담녹색을 띄며 입자가 아주 거칠어 마찰 등반을 하기에 좋다. 반려암은

알프스의 일부 지역에서만 조금 발견되고 있다.

퇴적암
땅 위로 솟아오른 바위가 끊임없이 풍화와 침식을 받고 비바람, 빙하 따위에 의해 옮겨져 내륙의 요지나 바다에 쌓이게 된다.

오랫동안 이렇게 쌓인 퇴적물과 생물의 시체 따위가 굳어서 바위로 된 것을 퇴적암이라 하며, 석회암, 역암, 사암 등이 이에 속한다.

석회암
석회암은 탄산 석회질이 바다 밑에 쌓여 두꺼운 층을 이룬 퇴적암으로 주된 바위성분은 백악, 난상 석회암, 석탄성 또는 산 석회암,

백운석, 마그네슘 석회암들이 있다. 대리석도 석회암의 한 종류이며 화석이나 광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석회암 동굴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깨지기 쉽고 단단하지 못한 특성이 있어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암벽등반을 하지 않다가 그 후에 여러 가

지 확보물들이 개발되면서 등반 대상지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선 동굴 말고는 석회암을 찾아 보기가 힘들지만 석회암은 세

계 여러 곳에 널려 있는 아주 평범한 바위다. 알프스에서는 베르너 알펜과 동부 알프스, 영국 북부의 페나인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훌륭한 큰 벽을 많이 이루고 있는 돌로 미테산 군은 석회암으로 유명하다.

변성암
이미 만들어졌던 바위가 지각운동 때문에 땅 속 깊숙이 묻히고 지하 중심에서 높은 압력과 열을 받거나 새로운 화학 성분이 합해지고

없어지면서 변성 광물을 만들어 바위의 구성이 변하는데 이것을 변성암이라 한다. 편마암, 결정 편마암, 화강편마암 들이 이에 속한다.
 

슬랩 slab [영]
바위표면에 틈새나 요철이 거의없는 30°-75°정도의 경사를 이룬 넓고 편편한 바위.

훼이스 face [영]
바위면의 경사가 90°에 가까운 급사면을 이루며 특별한 바위틈새가 없다.

버트레스 buttress [영]
원래는 건축용어로서 담이나 건물을 받쳐주는 지지벽을 뜻한다.

산의 능선이나 산정을 향해 가슴을 펴듯 솟아오른 거대한 벽을 가르켜 버트레스라 부른다.

반트 wand [독]
거대한 암벽의 전체를 가리키는 독일어로서 영어의 월(wall)과 같다.

크랙 crack [영]
바위의 갈라진 틈새를 말하는 것으로서 방향에 따라 수직의 틈새를 수직크랙, 수평의 틈새를 수평크랙, 좌우측 대각선으로 찢어진

틈새를 사선크랙으로 부른다. 또한 틈새가 벌어진 방향에 따라 좌향크랙, 우향크랙, 언더크랙(under crack)으로 구분한다.
틈새의 폭(크기)에 따라 구분하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핑거크랙(finger crack)과, 손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핸드크랙

(hand crack), 주먹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랙을 휘스트크랙(fist crack)이라 한다.

그밖에 침니보다 작고 어깨정도 까지만 들어갈 수있는 크기의 크랙을 오프 위쓰 크랙(off width crack)이라 한다.

침니 chimney [영]
바위가 세로방향으로 갈라진 굴뚝모양의 틈새로서 사람의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넓이를 가진것 부터 손과 발을 최대

한 벌려야 할 정도의 대형 침니가 있다.

디에드르 diedre [불]
책을 펼쳐서 세워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암벽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는 브이 그루브(V groove), 미국에서는 다이헤드럴(dihedral), 또는 오픈북(open book)이라 부른다.

칸테 Kante [독]
디에드르와는 반대로 암벽에 형성된 능각(능角)으로서 암벽의 두면이 만나 마치 말등처럼 형성된 암벽의 긴 모서리를 뜻한다.

오버행 overhang [영]
암벽의 경사가 수직을 넘어서 바위의 일부가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경사가 90°이상인 것을 오버행

이라 하고 경사의 정도가 천정에 가까운 형태를 루프(roof)라고 한다.

플레이크 flake [영]
암벽의 일부가 얇은 바위조각으로 떠서 붙어 있는 바위를 말한다.

홀드 hold [영]
암벽등반에 있어서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면의 요철을 말한다.

이러한 홀드를 손으로 사용할 경우 핸드홀드(hand hold)라 하며 발디딤 으로 사용하면 풋홀드(foot hold)라고 부른다. 핸드홀드는

그 위치나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명칭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는데 눈 높이보다 위에 있는 손잡이는 몸을 끌어올린다 하여 풀홀드

(pull hold)라고 하며, 밑에서 위로 치켜 올리듯이 당기는 것을 언더홀드(under hold), 좌우측 가로방향의 손잡이를 사이드홀드

(side hold)라고 한다. 그리고 손바닥이나 손날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리 누르는것을 푸시홀드(push hold)라고 한다.
홀드는 또한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기도 한다. 홀드가 안으로 꺽여서 손잡기가 매우 양호한 인 컷 홀드(in cut hold), 꺽인 윗

부분이 평평한 플랫 홀드(flat hold), 아래방향으로 흘러내려 잡기가 매우 까다로운 슬로핑 홀드(slopping hold)로 구분되며, 이러

한 홀드의 모양이 등반을 쉽게하거나 어렵게 한다.

스탠스 stance [영]
암벽등반중에 두 손을 바위에서 떼고 설 수 있을 크기의 발디딤을 말한다. 스탠스와 풋홀드는 잘못 혼동되기 쉬운데 풋홀드는 등반

중에 발의 앞부분이나 발바닥 반정도를 디딜 수 있는 작은 요철을 말하며, 스탠스는 어디까지나 발바닥 전체를 딛고 안정되게 서 있

을 수 있는 자리로서 등반중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다음 등반자를 위한 확보지점으로도 사용된다.

렛지 ledge [영]
스탠스보다는 크고 테라스보다는 넓이가 작은 장소로서 두세사람 정도가 편히 올라설 수 있는 정도의 장소를 말한다.

테라스 terrace [불] 암벽이나 암릉상에 선반처럼 튀어나온 비교적 넓은 장소로서 등반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

로서 안전한 자세로 확보할 수 있는 자리을 말한다.

밴드 band [영]
수평 또는 사선으로 암벽면을 가로지른 선반처럼 생긴 바위를. 바위면에 띠를 두르듯이 길게 이어져 있기도 하고 띠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바위면이 움푹 패인 밴드도 있는데, 특히 화강암 중에 암질이 다른 모양을 한 밴드를 우리 주의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촉스톤 chockstone [영]
크랙이나 침니등의 바위틈에 끼어 있는 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바위틈에 낀 촉스톤은 떨어지는 힘에 의해 견고하게 고정

되지만 때로 촉스톤이 움직이거나 빠져 나오는 수가 있으므로 등반시 필히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촉스톤은 확보

지점이나 하강지점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걸리 gully [영]
침식에 의해 형성된 두 개의 버트레스 사이의 암벽골짜기로서 디에드르에 비해 규모면에서 더욱 큰 것을 뜻하며 경사는 대체로 완만

하다. 프랑스어로는 꿀르와르, 독일어로는 룬제, 또는 린네라고 하는데, 룬제는 린네보다 얕은 걸리를 지칭한다.

릿지 ridge [영]
산능 또는 암릉을 가리키는 말로서 주능과 지능을 모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릿지하면 대부분 산능보다 소규모인 급준한 바위능선

을 말하며 산 전체에 비하여 일부를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암벽의 극히 일부인 디에드르도 릿지라고 칭하

는 경우가 있다.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릿지는 암릉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능, 산등성이도 가리키며 지능의 경우는 립(rib)이라는 용어

를 쓰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능을 립페(Rippe)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릿지와 같은 뜻의 아레트(arete)라고 한다.

나이프 엣지 knife edge [영]
암릉이나 암각이 칼의 날처럼 날카로운 형태로 길게 이어진 곳을 말한다. 또한 겨울산의 날카로운 설릉도 나이프엣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나이프 릿지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식 영어이므로 나이프 엣지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미트 summit [영]
산의 정상, 최고지점을 가리키는 말로서 피크(peak)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피크는 산능상의 융기부분이나 돌기부분, 봉우리

등에 사용되며 때로는 브로드피크처럼 산전체를 지칭하는 말로서도 쓰인다.

장다름 gendarme [불]
주봉을 호위하듯 주봉 가까이에 솟아 있는 암봉을 말한다. 장다름은 프랑스어로 호위병, 친위대원을 의미하는데 전위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위봉 중에서도 특히 험준하게 깍아지른 암봉에 대하여 장다름이라고 부른다.

니들 needle [영]
바늘, 침처럼 뾰족한 봉우리를 뜻하며 침봉 또는 첨봉을 가리키는 말이다. 프랑스어로는 에귀유, 독일어로는 나델이라고 한다.

필라 pillar [영]
기둥모양의 암주, 암능을 가리키는 말로서 능선과는 별도로 독립된 바위기둥 모양으로 된 암벽부분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피나클 pinacle [영]
암능이나 암벽에 있는 돌기 부분을 지칭한다. 원래는 교회의 첨탑이나, 뾰족한 봉우리를 말하는데, 뾰족한 암봉이나 침봉과 같이

독립된 봉은 니들이라 하고, 암벽이나 암능에서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작은 규모의 바위를 피나클이라고 한다.

새들 saddle [영]
산정과 산정을 잇는 능선상에 움푹 들어간곳을 말하며, 영어와 불어에서는 콜(col), 독일어는 잣텔(Sattel)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안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스크리 scree [영]
바위가 풍화작용으로 서서히 붕괴되어 산비탈이나 암벽면 밑에 쌓여 돌무더기를 이룬 것을 말한다.

니쉬 niche [불]
원래의 뜻은 조각작품이나 화분등을 놓는 벽의 움푹들어 간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암벽면 가운데는 이렇게 움푹들어 간 곳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등반중 훌륭한 홀드를 제공한다.

닥터링 doctoring [영]
등반루트중에 자연적인 홀드가 없는 경우 인위적으로 바위면에 홈을 파서 홀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파괴의 여론과 새로운

등반 장비에 밀려 근래에는 닥터링을 만드는 등반가들은 거의 없다.

부쉬 bush [영]
부쉬는 덤불/수풀/관목지대를 뜻하는 말로 암벽의 명칭은 아니지만, 등반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부쉬지대는 주로 나무숲을

지나 암벽지대가 시작되는 곳에 자주 나타나는데, 고도에 따른 나무의 식생과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악산의 측백나무지대가 대표적인 부쉬지대이다.

V자 협곡 notch [영]
V자 협곡은 말 그대로 V자 형태로 생긴 좁고 깊은 골짜기를 뜻한다. 빙하의 이동, 침식, 단층작용등의 의해 형성된다.

 

 

 

1-5 등반신호 (Climbing Signal)

등반신호
누가 →누구에 
의 미
출 발 ? 등반자->확보자 등반준비가 다 되었다. 출발해도 좋은가? Climbing?
출 발 ! 확보자->등반자 준비됐다. 출발해도 좋다. Belay on / Climb
(확보)완료 등반자->확보자 등반을 끝내고 확보를 했다. 너는 더이상 나의 확보를 안봐도 좋다. Belay off
(확보)완료 확보자->등반자 좋다. 더이상 너의 확보를 보지 않겠다. Ok! / Belay Off
대 기 확보자->등반자 아직 확보준비가 안됐다. 기다려라. Don’t Climb / Stand by
(줄) 당 겨 등반자->확보자 로프가 늘어졌다. 당겨라. Tension / Up Rope / Watch Me
(줄) 늦 춰 등반자->확보자 로프를 늦춰라. Slack
낙 석   돌(기타 위험한것)이 떨어지니 피하시오 Rock / Ice
줄내려갑니다  

로프를 밑으로 던지니 조심하시오. R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