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중년에 우리는....

vincent7 2014. 6. 16. 12:21

 

중년에 우리는....



중년에 우리는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정열적인 키스 보다는

이마 위에 작은 입맞춤을 더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색깔 진한 사랑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은 못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이
차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수 있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물어 볼수도 있고
물어보지 않을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수도 있으며
모르는척 그냥 넘어 갈수도 있으며
아는 척하고 달랠줄도 압니다.

 

참을줄도 알고,
숨길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할것 같습니다.

 


You were always on my mind 
- Chris De Burgh
Maybe I didn't love you Quite as good as I should have Maybe I didn't hold you Quite as often as I could have Little things I should have said and done I just never took the time You were always on my m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어쩌면 나 당신에게 잘 대해 주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내가 해야 할 만큼 어쩌면 나 당신을 자주 사랑하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작은 부분에까지 말하고 행동 했어야 했는데 신경 쓸 시간을 가지지 못했어요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 Maybe I didn't hold you All those lonely, lonely nights And I guess I never told you I'm so happy that you're mine If I made you feel second best I'm so sorry I was bl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어쩌면 나 그 외롭고 외로운 날에 당신을 감싸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당신이 내사랑이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결코 말한 적도 없어요 당신이 뒷전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정말 미안해요 잘 안 보였나봐요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 Tell me, tell me that your sweet love hasn't died Give me,Give me one more chance To keep you satisfied, satisfied 내게 말해줘요 당신의 달콤한 사랑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내게 ,내게 주어요 한 번의 기회를 더.. 당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회를... If I made you feel second best I'm so sorry I was bl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당신이 뒷전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정말 미안해요 잘 안 보였나봐요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 내맘 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