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현수

vincent7 2014. 6.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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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현수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말로 전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앞을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 선다

 


멀리 있어 그리운 것을 지금 인연으로 어쩔 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태양 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 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 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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