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 있는데 등산을 해요?
| ||||
최호천 교수의 운동이야기
| ||||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 주위 조직에 미세 손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즉 연골, 인대, 건, 근육조직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듯 갑자기 발생한 스포츠 손상의 경우 「PRICE」라는 방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P = Protection (보호): 손상된 부위를 보호합니다. R = Rest (휴식): 손상 부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I = Icing (냉찜질):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C = Compressing (압박): 때로는 약간의 압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 = Elevation (올리기):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위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PRICE를 하면 손상 후에 발생한 부종과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등산 씨 동료의 충고는 일부분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절과 근육 건강 측면에서도 등산은 좋은 운동일까요? 그건 관절의 상태와 현재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과용하거나 오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듯이, 운동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등산이라는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맞는 정도로 적절한 처방 하에 운동을 하게 되면 참으로 좋은 관절 운동이자 심폐운동입니다. 요즘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내게 맞는 산과 코스를 정해서 가볍게 떠나보면 어떨까요?
|
'산의 향기 > 산행교실-등산개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톤치드와 산행이유 (0) | 2014.03.02 |
---|---|
산꾼 이야기 (0) | 2014.02.23 |
등산과 인생 (0) | 2013.12.16 |
잘못된 등산 상식 베스트 5 (0) | 2013.10.17 |
등산이 뇌에 좋은 이유, 명상효과 (0) | 201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