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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구만산 (785m) 구만폭포 산행정보

vincent7 2013. 5. 27. 21:43

 

 

밀양 구만산(785m) 구만폭포 산행정보

 

시원한 알탕! 자유로운 취사!

나만 간직하고 싶은 계곡!

 여름 계곡산행의 진수가 되는 곳을 펼쳐 봅니다.

 

  

 

 

42m의 직벽에서 내리꽂히는 구만폭포가 있고, 주변을 둘러싼 100m가 넘는 암벽 협곡이

있기에 구만산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 놓은 양 서늘하다.정상을 오르는 절반의 수고

로움이 계곡을 하산하는 절반의 행복으로 바뀌는 황홀한 변화를 볼 수 있다.

 

구만산 통수골은 임진왜란 때 밀양 인근의 주민 9만 명이 피난을 와서 구만동천이라

불린다. 구만동천이라고 해도 될 텐데 통수골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는

옛날 통 짐을 메고 가던 장수가 대나무 통이 암벽에 부딪히는 바람에 벼랑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통수골이란다.

험한 지형 탓에 이런 이름이 생겼다.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불면 두고 온 처자식을 생각하는 통 장수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이 있다.

 

통수골은 바깥에서 보기엔 아주 좁아 보이지만 실제로 계곡에 들어서면 넓은 곳이 많이

나와 능히 9만 명이 난을 피했음직하다.

 

구만폭포 (밀양시)( 九萬瀑布 , Guman pokpo )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산내초등학교 뒷 골목으로 약3km정도 진입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명행으로 30분,산내초등학교에 하차, 탁삼재를 지나 구만동으로 가야함.

 

구만산(785m)통수골에 높이 약42m의 수직 폭포로 아름다운 비경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구만계곡의 구만폭포(여름철의 일부 자료사진)

 

 

 


 

 

 

 

 


 

산행예시1-


 

 

정면의 큰 바위가 흰덤바위이고 그 오른쪽 바위두개는 장군바위의 모습



영남알프스에는 수많은 계곡이 있는데 그것도 단산의 700m대의 능선에서 이리 아름다운 비경이 계곡 내내

이어지는 것은 사실 그리 흔하지않다. 구만산 계곡 또는 애절한 통장수의 한이 서린 통수골 계곡으로 불리는 산인데

구만산으로 근교 산 꾼에게는 익히 소문난 산이다. 그래서 구만산은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에서 출발하여 봉의 저수지나 구만산장으로 내려오는 산행 코스등을 많이 이용하는데 청도에서는 구만산 산행을 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장연리 장수골에서 육화산을 거쳐 흰덤봉을 오르내리는 정도인데 이번에 장군바위 능선을 타고 올라 능사지굴을 거쳐 구만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 보았다.

이번 코스는 장수골 마을에서 보면 좌우로 툭 튀어 나온 바위가 보인다. 장군바위로 기막힌 조망을 연출하며 흰덤봉 능선에 올라서기 직전에 만나는 능사지굴의 아찔한 벼랑길 등 근교산에서는 보기 드문 재미난 산길이다. 계곡수가 철철 넘치는 통수골이지만 이번 답사 때는 가뭄으로 물길이 가늘어 아쉬움이 남았는데 지금 내리는 장맛비로 인해 예전의 계곡미를 다시 볼 수 있을 듯하다.

이번 산행은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 노인회관 앞을 출발해 마을을 빠져나오면 임도갈림길~장군바위~전망대~능사지굴~능선 삼거리~장수골 갈림길~구만산 갈림길~통수골 삼거리~구만산 정상(785m)~억산·구만산장 갈림길~구만폭포~구만약물탕을 거쳐 구만산장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0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4시간 30,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장군바위의 모습

 

 

 

 


 

장수골 노인회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부선의 상동역으로 가야한다. 상동역 앞의 슈퍼에서 동곡행 버스를 이용하여

온막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버스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역 앞 택시를 이용하면 30여분 걷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장수골노인회관에 도착하기 전에 왼쪽 계곡 건너 감나무 밭 사이에는 이곳이 큰 절터의 흔적을 보여 주는 장연사지

흔적인 장수사지 쌍탑이 남아 있다. 둘러보고 가자.

장수골 노인회관을 출발하면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계곡의 오른쪽을 따라 간다. 200m쯤 올라가면 다리와 넓은 터가 나온다. 이곳이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장수골마을을 통과하는 지점이다. '식수원출입금지' 안내판과 농약빈병수거함이 있는 곳에서 다리를 건넌 뒤 오른쪽 길이다.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장연사' 표지를 따라 왼쪽 길로 간다. 잠시 뒤 '남양임도' 안내판이 나오고 바로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정면에 흰덤바위와 장군바위가 보인다. 100m가량 가면 계곡을 건너 임도를 걷는다. 3~4

가다 보면 막다른 과수원 입구 철문에서 임도가 끝나고 왼쪽 오르막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흰덤바위로 일명 백암

 

 

 

 


 


능사지굴

 

 

 

 


 

10분 정도의 넓은 길은 예전 장군 바위 옆 묘지까지 경운기가 다닌 것 같은 묵은 듯하지만 뚜렷한 길을 따른다.

무덤 3기가 있고 그 뒤쪽으로 이장한 무덤 터를 지나가면 장군바위가 나타난다.

밑에서 올려다볼 땐 규모를 짐작하기 어렵다가 실제 올라서 보면 거대한 규모와 가릴 것 없는 조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발아래 장수골 깊은 골짜기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에 병풍을 두른 것 같은 육화산이 올려다 보인다.

른쪽으로는 들어오는 입구인 온막리 마을과 장수골마을, 동창천, 장연리의 작은 마을이 펼쳐진다.

 


 


 

 

 

산행로는 장군바위에서 다시 무덤 터로 나와 오른쪽 능선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묵은 산길이지만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4~5분이면 T자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간다. 길이 묵어서인지 나뭇가지들이 옷과 배낭을 잡아끈다.

 능선을 따라 오른다는 생각으로 넓은 길을 찾아 오르면 틀림없이 사람들이 오르내린 흔적이다.

가파른 오르막에다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무시하면 된다. 길은 가팔라졌다가 완만해지기를

반복한다. 만나는 바위끝에는 어김 없이 전망대를 보여주는데 건너편 흰덤봉의 이름을 낳은 흰덤바위(백암)

천길의 단애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작은 설악산의 한 면을 보는 것 같다. 여기를 지나 소나무 숲으로 10여 분 오르면

희미한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흰덤봉으로 잇는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답사로는 오른쪽이다.

낙엽 덮인 희미한 길은 바윗길과 연결된다. 이곳 중간에 천길 절벽의 단애 위에 뚫여 있는 능사지굴이 나온다.

여러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뚫여 있는 모습이 꼭 자연적인 모습 보다는 인공적으로 판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능사지굴을 거쳐 흰덤봉-육화산 능선에 올라서기까지는 수십 미터 높이의 낭떠러지 위로 난 좁은 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난다. 벼랑 옆으로 난 좁은 길을 올라 100m쯤 가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비가 올 때나 비온직후는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정면 건너편에 구만산이 올려다 보인다. 왼쪽은 흰덤봉 구만산 가는 길이고

답사로는 오른쪽 육화산 방향으로 간다. 편안한 능선길을 10여 분 가면 장수골 갈림길이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가면 장수골로 내려서고 구만산으로 가는 답사로는 직진이다. 100m 정도 더 가면

구만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다. 직진하는 길은 육화산으로 연결된다.

왼쪽내리막으로 10분이면 통수골 계곡에 내려선다. 정면으로 계곡 맞은편으로 올라서면 구만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 '밀양 하-1' 119 표지가 선 곳에서 지계곡을 건너 맞은편 능선으로 오른다.

3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바라보면 통수골이 얼마나 깊은 계곡인지

실감할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10분 더 오르면 나무에 둘러싸인 구만산 정상이다.

 

하산로는 직진하면 된다. 완만한 길을 4~5분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봉이다. 왼쪽은 억산 방향이고

 하산로는 오른쪽 구만산장 방향이다. 이 길은 통수골과 가인계곡 중앙에 솟은 능선을 따라 구만산장까지

계속 내려가 진다. 답사로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100m 정도 간 뒤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는

묵은 길이다. 들어서는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으니 길의 흔적을 보며 유의해서 찾아야 한다. 경사가 급하고

낙엽이 두껍게 쌓인데다 낙엽 밑에 잔돌이 많아 상당히 미끄럽다.

 

 

 

 

 

 

 

 

 

마른 계곡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면 바위벽을 만난다. 바위 밑에 '밀양 하-3' 표지가 있고 암벽 중앙에

작은 바위굴이 뚫여 있다. 10분이면 구만산을 오르기 위해 지계곡을 건널 때 본 '밀양 하-1' 119 표지가

 선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부터는 통수골 물길을 옆에 두고 내려간다. 10분 정도 내려가 구만폭포 위

벼랑길을 지나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통수골의 유래를 만든 통장수가 이곳을 지나다 물통이 바위벽에

부딪혀 중심을 잃고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한다.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구만폭포다. 답사 때는

오랜 가뭄으로 가느다란 물줄기만 폭포를 적시고 있었다. 비가 온 뒤나 여름철에는 42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굉음과 폭포수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곳 폭포에서 비가 오는 날은 가족을 걱정하는 통장수의 흐느낌을 들을 수 있다한다.

하산은 계곡 옆으로 이어지면서 몇 차례 가로지른다. 5분 정도 내려가면 폭이 넓은 너덜지대를 지난다.

이곳이 입구는 좁은 호리병의 모습으로 계곡안을 넓어 전형적인 피난처인 것이다. 임진왜란등

많은 전란속에서 9만명이나 난을 피해 이골짜기로 숨어 들어왔다는 전설을 가지고있다.

30분을 더 내려가면 구만약물탕이다. 이전의 아슬아슬한 와이어 계단길은 사라지고 2년 전 만든

나무 계단이 대신하고 있다. 10여 분이면 구만암을 거쳐 구만산장 입구에 도착한다.

 

 

 


 

 

자료사진

 

 

 

 


 

 

 


 

 

 

 


 

 

 

 

 

 

 

 

 

 

 

 

 

 

 

 

 

 

 

 

 

 

교통편

이번 산행을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열차 편으로 상동역까지 가야 한다. 오전 755, 1025분에 있다.

상동역에 내리면 역 앞에서 출발해 동곡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온막리에서 내린다.

오전 710, 810, 955, 1155. 30분 소요. 상동역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장수골

노인회관까지 17000. 하산지인 송백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밀양으로 들어간다. 얼음골에서

오후 5시 출발하는 농어촌 버스와 오후 4, 540, 620, 720분에 석남사를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송백을 거쳐 밀양으로 간다. 송백까지 오는 시간 20분 정도를 고려해 버스 시간을

맞추면 된다.밀양터미널에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거쳐가는 부산행 직행버스가 매시

운행하며 오후7시가 막차. 밀양역의 열차는 수시로 있다.

 

구만약물탕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곡과 맛집을 포스팅 하였다.

부산 경남 인근에서는 소문이 난 계곡으로 구만계곡이 있는데

그 곳 입구에 구만산장(055-353-7252)이 있다.

 

10여년 전에 이곳에서 터를 잡은 박한엽씨 부부는

그 당시 국제신문 가볼만한 근교산에서

구만산 산행을 취재하여 소개를 하였는데

너무 많은 산행객들이 몰려들었고

그 중에 어떤 분들은 닭백숙을 하지 않느냐며 물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구만산장이 되었다 한다.

 

이곳 구만산장은 워크샵, 사원단합대회, 회식, 동창회, 황토민박

그리고 펜션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통돼지바베큐, 흑염소불고기등 단체객을 위한 요리도 있지만

소그룹의 가족을 위한 유황오리, 촌닭백숙등도 준비가 되어

3~4인의 가족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산행예시2-

 

 선녀탕이라고 하는 소 입니다~

  

 계단길 아래서 하산의 피로를 풀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등산로 오른쪽으로 계곡이 죽 이어지고 있는데요

곳곳에 자리잡고 노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산행 내내 시원한 계곡 흐르는 소릴 들을수 있어요~~

  

 

오늘의 구만산 산행코스(원점회기 : 약 4시간 소요)

 

구만산입구 주차장(11:30) - 구만암 - 구만약물탕 - 통수골 - 구만폭포(12:30)-

구만산(13:30) -  억산 방향 갈림길(이정표)에서 오른쪽 구만산장 방향 -

능선 - 내림길(지그재그) - 구만암 - 구만산입구 주장(15:30)

 

 

 


산행예시3-

"산행기 - 밀양 구만산(785m)"


 


top image 1 - 구만산 전망대에서의 조망 (육화산, 흰덤봉)


 


top image 2 - 가인계곡


o 일시: 2011.7.2(土) 10:15~15:06 (총 4시간 51분) o 날씨: 맑음 22.8℃~34.2℃(경남 밀양)
o 코스: 구만산자연농원→(통수골)→구만폭포→구만산→(가인계곡)→인곡마을
o 거리: 9.8km

☆ Time Table :

시 각 구 간 거 리 시 간 속 도
10:15~12:16 구만산 자연농원→구만산 정상 4.6km 2:01' 26'18"/km
10:15  구만산 자연농원
10:20  구만산장
10:20  이정표 (↑구만폭포 2.4km, ↑구만산 3.8km, ↗구만산 4.1km)
10:25  구만암
10:34  구만약물탕
11:02  너덜지대
11:11  구만폭포 (구만산장 2.6km, 구만산 1.3km) [촬영 6분]
11:30  통수골 갈림길(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
11:31  이정표(구만산장 3.0km, 구만산 0.9km)
11:55  전망대 [휴식 13분]
12:16  구만산 정상(785m)
12:16~13:15 중식 (구만산 정상) - 0:59' -
13:15~15:06 구만산 정상→인곡마을회관 5.2km 1:51' 21'20"/km
13:15  구만산
13:15  갈림길 1
13:25  갈림길 3 (↓구만산 1.5km, ↓인곡저수지 2.5km, ↗억산 4km)
13:50  이정표 (억산 4.6km, 구만산 3.5km)
13:51  가인계곡 합수점
13:57  이정표 (봉의 저수지 1.9km, 구만산 3.9km, 억산 5.0km)
14:03~14:39  가인계곡 [알탕 36분]
14:48  가인저수지 상류
14:56  가인저수지 뚝방
15:06  인곡마을회관
종 합 10:15~15:06 9.8km 4:51' 29'41"/km (2.02km/hr)
※ 지체시간: 총 1시간54분 (중식 59분, 휴식&조망 55분)

☆ 산행코스

 


산행개념도



 

◎ 등반 메모 ◎


o Intro..

영남알프스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구만산을 찾아간다.
산자락 양쪽에 위치한 통수계곡과 가인계곡의 풍부한 계류가 한 여름의 더위를 씻겨 주리라 기대해본다.

구만산(九萬山, 785m)

구만산은 영남알프스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임진왜란 당시 9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전화를 피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병풍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과 온갖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 운문사, 석골사 계곡,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골 등의 명소가 많아 상대적으로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구만계곡의 약물탕 이후에 나타나는 통수골의 계곡미는 주변 바위들과 어울려 수려한 풍광을 연출하고 높이 42m의 구만폭포에 이르면 계곡미는 그 절정에 달한다.

- 글 출처: 산으로 가는 길..(http://san.80port.net/)


산경도


구만산 자연농원 앞 공터



o 주차장 → 구만폭포

오전 10시15분, 산행을 시작한다.
공터 앞 갈림길에 구만산장과 구만폭포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 방향으로 전진한다.


구만산장 진입로


막바로 구만산 자연농원 입구를 지나고..


구만산 자연농원


곧이어 구만사 진입로도 지난다.


구만사 갈림길


오전 10시20분, 구만산장 옆을 지난다.


구만산장


그 부근에 세워진 이정표는 구만산 정상으로 가는 두 가지 길의 거리를 알려준다.
직진하여 구만폭포를 거쳐 오르는 거리는 3.8km, 우측 샛길을 통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는 거리는 4.1km이다.


이정표 - 구만산 3.8km


오전 10시25분, 구만암 앞에 이른다.
그곳으로부터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그 숲길은 암자 왼편 담장 옆으로 이어진다.


구만암


담장 옆을 지나며 돌담 위를 올려다보니 줄줄이 걸려있는 연등 너머로 구만암 절집이 있다.
가건물로 지어진 것을 보니 그리 오래된 암자는 아닌 듯 싶다.


구만암


조금 더 전진하다 보니..
왼편 산자락 아래로 험상궂은 형상의 암벽지대가 보인다.
자료를 찾아보니 해골바위라 하고, 암벽 아랫부분에 보이는 동굴은 폐탄광이라 한다.

해골바위
오전 10시34분, 철계단을 만난다.


구만약물탕 철계단


그 주변 커다마한 호박바위 사이로 계류가 힘차게 흘러내린다.
그 계류가 모여 있는 소(沼)가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구만약물탕인 듯 싶다.
소(沼)에 어떤 성분이 녹아들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풀리는 것은 물론 신경통이나 피부병도 낫는다고 한다.


구만약물탕


철계단 바로 아래엔 이쁘장한 웅덩이가 있다.
어느 자료를 보니 이것을 선녀탕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저러한 전설이 있으리라 짐작된다.


선녀탕


철계단에 올라선 뒤 통수골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계곡 주변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한 번씩 계류를 가로지른다.
맑은 날씨이지만 습도가 높다보니 본격적인 오르막 등로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도 땀에 꽤 많이 흘러내린다.
계곡에서 잠시 땀을 씻은 뒤 전진한다.


점점 통수골의 협곡이 깊어진다.
통수골은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 속과 같다 하여 불리어지는 이름이다.


통수골 협곡


깊은 계곡 속에 솟은 아찔한 암봉도 아름다운 계곡미에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암봉


오전 11시02분, 너덜지대를 지나고..
 
오전 11시11분, 구만폭포에 이른다.
낙폭 42m인 수직폭포를 타고 쏟아져 내리는 낙수가 장쾌하고 시원하다.


구만폭포


o 구만폭포 → 구만산 정상

오전 11시17분, 산행을 재개한다.
등로는 폭포 왼편 가파른 산기슭 방향으로 열려있다.
그 언저리에 세워진 이정표는 구만산 정상이 1.3km 남았음을 알려준다.

등로

이정표 - 구만산 1.3km



등로는 구만폭포 뒷편의 가파른 암봉을 왼편으로 에둘러 돌아간다.

 


구만폭포 뒤 절벽

 


구만폭포 뒤 암봉


가파른 오르막을 벗어나니..
완만한 등로가 계곡 왼편으로 10분가량 이어지다가 계류를 우측으로 가로지른다.


오전 11시30분, 계류를 가로질러 숲길에 들어서니 이정표가 나온다. 구만산 정상이 0.9km 남았다.


이정표 - 구만산 0.9km


이후 등로는 점차 가팔라진다.
중간 중간 숲그늘이 비껴진 구간도 있어 뜨거운 땡볕이 산객의 온몸에 꽂히기도 한다.


휴식을 취하며 되돌아보는 통수골 계곡은 점차 깊음이 더해간다.
임진왜란 때 9만 명의 민초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이름이 구만산(九萬山)이 되었다고 한다.
다소 과장이 섞였겠지만 그 만큼 계곡이 길고 깊다는 얘기리라..


구만산과 통수골 계곡


등로 주변에서 만나는 두 송이의 나리꽃.
주황꽃잎에 점박이 문양이 있고, 꽃이 중간 정도 꺾인 것으로 보아 '중나리'인 듯 싶다.
매혹스럽게 정렬을 내뿜는 이 꽃을 산중에서 만날 때마다 기쁘다. 힘겨운 산객에게는 생글생글 웃으며 '화이팅!'도 외쳐준다.

중나리꽃 1

중나리꽃 2



조금 더 오르니 서쪽 방향으로 뻗어가는 능선 너머로 뾰족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산봉우리가 보인다. 지도를 짚어보니 육화산이다.
저곳 또한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로서 암릉과 단애, 그리고 호젓한 산길이 어우러진 이 지역의 명산이라 한다.

 


육화산


육화산(六花山, 675m)

육화산(六花山)은 청도군 매전면과 밀양시 산내면 경계에 있으며 용당산과 동창천을 사이에 두고 구만산과 마주하고 있다. 이 산은 영남 알프스의 맏형 가지산에서 서쪽으로 운문산~억산~구만산~육화산~용암봉~낙화산~보두산~비학산을 거쳐 밀양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종주코스 중의 일부 구간이다. 해발 675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청도의 웬만한 봉우리가 조망되는데다 암릉, 단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 산행지이고, 늦은 3월부터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정상으로 치달으면서 다시 철쭉이 향연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봄 산이다.

육화산은 큰 산, 작은 산, 청계수, 폭포, 적석, 흑석 등 6가지의 꽃을 갖추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청도문화원이 발간한 '마을지명 유래지'에서는 전한다. 장수곡 마을 입구에는 장연사지 3층석탑이 과수원 안에 서 있는데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보물 제677호로 지정된 쌍탑이다.

- 출처: 네이버블로거 터틀시오님 산행안내(http://blog.naver.com/gyu4568/50035150343)

오전 11시55분,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전망대 북서쪽으로 흰덤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곳도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로서 좀 전에 보았던 육화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나야 하는 봉우리다.


흰덤봉


육화산과 흰덤봉으로 이어지는 산능선 너머로 청도군 매전면 마을이 얼핏 바라보인다.


파노라마 - 육화산과 흰덤봉



오후 12시08분,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한다.

 


이제 다소 완만해진 등로를 따라 전진한다.



10분가량 전진하니 구만산 정상(785m)이다. (오후 12시16분)


구만산 정상(785m)


o 점심식사

o 구만산 정상 → 가인계곡

오후 1시15분, 식후 산행을 시작한다. 일단 억산 방향으로 전진한다.


구만산 정상 이정표


조금 전진하다 만난 첫 번째 삼거리에서는 왼쪽 흰덤봉/억산 방향으로 전진하고..
두 번째 삼거리에서는 흰덤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왼편에 두고 직진한다.
이후 만나는 세 번째 삼거리. 이곳에서 직진은 억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인곡저수지(봉의 저수지)로 가는 길이다.


억산 갈림길



억산 갈림길 - 나수련님, 초심님, 구영란님, 가이아님, 선비민님, 산수부회장, 아가다님, 빔빔대장


오후 1시26분, 인곡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 길은 꽤나 가파르지만 비교적 넉넉하다.


하산 길


20분가량 내려가니 동쪽으로 눈에 익은 암봉이 시선을 끌어들인다. 왼편은 억산이고 오른쪽은 북암산이다.
억산(944m)은 우리 산악회에서도 몇 년 전에 다녀온 산으로 석골계곡을 사이에 두고 운문산(1,196m)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북암산은 억산으로부터 남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의 끝자락에 솟은 암봉이다.


억산(944m), 북암산


우리가 내려오던 길 방향으로 되돌아보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우뚝 솟아있다. 와우~


암벽


오후 1시51분, 가인계곡에 접한다. 가인계곡 계류는 억산으로부터 흘러내려온다.


가인계곡


계곡 왼편의 등로를 따라 5분가량 내려가니 봉의저수지가 1.9k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봉의저수지 이후에는 알탕할 곳이 없으므로 그 이전 어느 곳에서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가급적 하산 목적지에 가까이 가서 몸을 씻는 것이 좋겠단 생각에 이곳으로부터 대략 20분가량 더 내려가서 물색해보리라 맘을 먹는다.


이정표 - 봉의저수지 1.9km


그런데 조금 더 내려가니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팻말과 함께 목욕금지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오후 2시03분)
더 이상 내려가면 계곡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 그 부근 계곡에서 몸을 씻기로 결심한다.


가인계곡

 
이윽고, 커다마한 호박돌이 둘러쳐진 계류 웅덩이에 자리를 잡고서.. 시원한 알탕!
그곳에서 더위에 찌든 몸을 식히며 30분 동안 이를 데 없는 희열을 만끽한다.

알탕



o 가인계곡 → 인곡마을

오후 2시39분, 알탕을 마치고 인곡마을로 향한다. 이후의 길은 넉넉하고 편안하다.
오후 2시48분,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봉의(인곡/가인) 저수지 상류

 


봉의(인곡/가인) 저수지


오후 2시56분, 저수지 제방에 이르니 가인저수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러고 보니 하나의 저수지에 이름이 많기도 하다. 봉의저수지, 인곡저수지, 가인저수지..


가인저수지 표지판


저수지 제방 너머로 인곡마을이 바라보인다.
커다마한 느티나무 옆의 건물이 마을회관이고,,,


인곡마을



사과농장을 지나고..

오던 길을 되돌아보니, 가인저수지 뒷편에 북암산이 우뚝 솟아있다.


가인저수지와 북암산


농원지대를 통과하여 밭둑 사이 포장길에 들어서니 인곡마을이 가까이 다가온다.


인곡마을


오후 3시06분, 인곡마을에 들어선다.
마을회관 느티나무


인곡마을회관과 느티나무



☆ 산행궤적

오후 3시06분, 인곡 마을회관에 도착함으로써 구만산 산행을 마쳤다.
총 산행거리는 9.8km, 산행시간은 중식 및 휴식시간(1시간54분)을 포함하여 총 4시간 51분 소요되었다.



산행궤적


 


산행고도표

 


구만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