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노화가 시작된 중년층 이상이라면 선글라스와 친해져야 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선글라스를 습관처럼 써야 눈에 이롭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인 동시에 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백내장 발병률을 높일 뿐더러 눈의 염증,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듯, 눈은 선글라스로 지켜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눈의 노화와 더불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30~40대 발병률도 올라가고 있다.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젊은층의 백내장은 햇빛이 강한 야외나 야간에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노화 외에 오랜 기간 자외선 노출도 백내장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한 자외선이 지속적으로 수정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이라는 학설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모자를 쓰면 자외선을 53% 쯤 막을 수 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83% 차단한다. 눈의 피로를 더는 녹색은 시내나 해변에서, 황·갈색 렌즈는 운전할 때 제 격이다.
렌즈의 농도는 자외선 차단과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너무 짙으면 동공이 커져 자외선을 되레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빛을 75~80% 차단, 눈동자가 보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코팅렌즈는 가시광선 투과율 30%, 자외선 차단율 70% 이상이라야 제 기능을 한다. 제품에 달린 자외선(UV)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을 많이 쬔 사람일수록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심한 오전 10시부터 2시 사이에 외출한다면 꼭 선글라스나 창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산의 향기 > 산행교실-등산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산에서 GPS로 쓸 수 있나? (0) | 2013.06.11 |
---|---|
기능성 스포츠의류의 비교 (0) | 2013.05.07 |
수통 - 물 없이 산에 갈 수 있나요 (0) | 2013.05.03 |
헤드램프의 상식 (0) | 2013.05.01 |
등산용품 브랜드 소개 (0)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