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청보리 / 김현철

vincent7 2013. 4. 22. 13:37

 

 

 

 

 

 

청보리 / 김현철

 

 

어쩌면 그리움인지도 몰라요
사월의 연녹색 여린 가슴에 파아란 하늘이 있고
당신은 뜬구름처럼 자꾸
마음속에서 뭉게뭉게 안개 되어 피어나나요


 

아련한 보리피리 소리 다시 들리는 봄날
청보리 익어 가는 계절에만 오시는 당신
나에게 그리도 그리운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