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하루
우련祐練신경희
숲속의 하루를 지냈습니다.
온종일 하늘만 바라보며
바람이 불어와 만들어 주는
나뭇잎의 파도소리를 들었습니다.
눈 시럽도록 푸른 하늘을
마음에 누였습니다.
마음은 푸른 물결 일렁이는데
출렁이는 물살위로 자꾸만
당신이 다가 섰습니다.
숲속의 하루
산 그림자 길어지는 저녁
당신이 파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Bells of San Sebastian - Giovanni Marradi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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