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내 골프 인생 최고의 날”

 

박인비 “내 골프 인생  최고의 날”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생애 첫 1위 등극후 소감 밝혀

 

 

박인비(25)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9.28점을 획득해 9.24점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주 경기가 없었음에도 독특한 세계랭킹 산정방식에 따라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랭킹 산정방식은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2010년 신지애(25.미래에셋) 이후 박인비가 두 번째다. 박인비는 또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 야니(대만), 루이스에 이어 역대 8번째로 세계랭킹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야니를 멀어내고 1위에 올랐던 루이스는 한 달 만에 박인비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 최고의 날이다. 가족과 함께 이 소식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또한 "많은 선수가 1위에 근접해 있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1위 수성의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와 루이스의 뒤에는 청 야니(8.41점), 최나연(8.22점), 유소연(6.84점)이 3~5위에 올라 있다.

2007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올 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째를 신고하는 등 개인통산 5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지난 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LPGA투어에서도 4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루이스에 이어 상금랭킹 2위(시즌상금 56만 7219달러)를 달리고 있다.

여자골프 롤렉스 세계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유럽여자투어(LET), 일본여자투어(JLPGA), 한국여자투어(KLPGA), 호주여자투어(ALPG), 영국여자골프연맹(LGU) 등 세계 6대 투어가 주관한다. 세계랭킹 산정은 최근 2년(104주)간 세계 6대 투어와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등의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기준 출전 대회 수는 35개다. 세계랭킹 상위 랭커가 얼마나 출전하는가에 따라 배점이 달라지며 4대 메이저 대회에는 일반 대회보다 더 많은 점수가 부여된다.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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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위

1	Inbee Park	+1
2	Stacy Lewis	-1
3	Yani Tseng
4	Na Yeon Choi
5	So Yeon Ryu
6	Suzann Pettersen
7	Jiyai Shin
8	Shanshan Feng
9	Ai Miyazato
10	Karrie Webb	+1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한 국가

KOR	39
JPN	29
AUS	9
USA	6
CHN	4
ENG	3

 

 

최다 선수가 출전한 국가

상위 500위 내에 든 선수 142명

KOR

최다 선수가 출전한 국가

상위 100위 내에 든 선수 37명

KOR

최다 선수가 출전한 국가

상위 10위 내에 든 선수 4명

KOR

 

Milva / 축배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