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봄 / 반칠환

vincent7 2013. 3. 6. 12:32

 

 
 
 
 
 

반칠환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 줄 알겠나

푸릇푸릇한 저 싹도

울긋불긋한 저 꽃도

꽝꽝 언 냉장고에서 꺼낸 것이라네

아른아른 김조차 나지 않는가

[Agustin Barrios Mangore]Un Sueno En La Flor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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