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러 간 남자가 있습니다
/ 장시하
세상에 온통 사랑이 가득한 날
나 사랑의 노를 저어 저 하늘 별 하나
따러 하늘로 올라 가리라
나 그 별에 유칼립투스 나무 곱게 심고
그 별 이름 유칼립투스 별이라 하겠다
유칼립투스 나무 아름드리 자라나면
나 그 별에 사랑집 한 채 예쁘게 짓겠다
그 집 앞에 작은 우체통 하나 만들어
나 사랑의 시를 적어
당신이 사는 나라에 부치겠다
나 유칼립나무 다듬어 천상의 악기를 만들어
밤이 되면 당신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겠다
비가 내리는 밤, 당신의 가슴에
고운 별비로 내리고......
눈이 내리는 날, 당신의 가슴에
하얀 눈꽃으로 피어 나리라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가득히
그 별 가득 꽃으로 피어 나리라
천상의 화원을 거닐며
사랑의 시를 쓰리라
나 사랑에 댓가를 원치 않으리라
당신이 행복겨워 하는
모습 환히 비추우며
나 천년을 하루같이
유칼립투스 별 우체통에
사랑의 시를 적어
당신께로 보내겠다
당신의 고운 가슴에
나 별 하나 따서 바치겠다
(사랑과 헌신과 희생으로 이 시집을 쓰게 한 여인에게......
영혼(靈魂)의 향기(香氣)를 이 시집으로 바칩니다.
많은 님들이 이 시집을 가슴으로 읽고
영혼(靈魂)의 향기(香氣)를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한누리 요양병원(천마산)에서......
장시하 올림.
-2008년 9월 16일~현재 투병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왼쪽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
쓰기장애로 투병중에 있는
(필명) 장시하 시인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밤하늘의 별을 따서-
양정승 작사 작곡 노래
(이 노래는 2012년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라서 가사만 올려 봅니다)
밤하늘의 별을 따서 너에게 줄래
너는 내가 사랑하니까 더 소중하니까
오직 너 아니면 안된다고 외치고 싶어
그저 내 곁에만 있어줘 떠나지 말아줘
너의 집 앞에서 한참동안 기다린 거야
네가 오는 길에 혹시나 마주칠까봐
널 마나게 되면 어떤 얘길 먼저 꺼낼까
우연히 널 만난 것 처럼 보여야 할텐데
첫눈에 반해 널 사랑했어
어떻게 표현할지도 몰라
눈치도 없이 나의 심장만 두근거려
밤하늘의 별을 다서 너에게 줄래
너는 내가 사랑하니가 더 소중하니까
오직 너 아니면 안된다고 외치고 싶어
그저 내 곁에만 있어줘 떠나지 말아줘
골목을 돌아서 네가 걸어 오는 게 보여
준비한 선물과 편질 전해줘야 하는데
용기를 낸 순간 네 곁으로 다가갔지만
안녕이란 말만 하고서 지나쳐버렸네
첫눈에 반해 널 사랑했어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눈치 없이 나의 심장만 두근거려
밤하늘의 별을 따서 너에게 줄래
너는 내가 사랑하니까 더 소중하니까
오직 너 아니면 안된다고 외치고 싶어
그저 내 곁에만 있어줘 떠나지 말아줘
바보처럼 돌아서던 내 모습 뒤로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바로 너였어
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그 말을 전하고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됐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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