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유안진 손발이시린날은 일기를쓴다
무릎까지 시려오면 편지를 쓴다 부치치 못할 기인 사연을
작은 이 가슴마저 시려드는 밤이면 임자 없는 한줄의 시를 찾아 나서노니
사람아 사람아
유월에도 녹지 않는 이 마음을 어쩔래
육모 서리꽃 내이름을 어쩔래
진흙속의 연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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