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산행지 & 여행지/지리산

산행을 하다보면 - 지리산 유래 및 전설

vincent7 2010. 2. 19. 00:43

유래.

남한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명산.
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
경남 전북 전남 3개 도 걸친 한국 8경중 하나
금강산 한라산 더불어 신선 살던 삼신산 중 하나.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 내려왔다고 하여 일명 두류산,
이성계의 조선 창업을 반발했다 하여 반역 또는 불복산.

대지문수사리보살의 지(智)와 이(利)자를 따와
지리산이었는데 문수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갖가지 형태로 나타나 지혜로운 이인(異人)이 많은 산
하여, 오늘날 널리 알려지게 되었던 이름 지리산(智異山).

천왕봉.

그곳은 "天主" 즉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말에서 유래.
예전에 그곳에는 성모숭상의 유적인 천왕성모와 마야 부인상.
토속적 산신신앙의 대상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사라진 그 자취.

노고단.

그곳은 천왕봉과 더불어 우리 민족에게는 영원한 믿음의 성지.
"신라 시조 박혁거세 어머니인 성도성모의 사당"이었던 남악사 터.
화랑의 심신 수련장이었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며 겪었던 수난의 아픔.

일제시대에 외국인 선교사 별장이 52동이나 들어섰다가
1948년 10월 여순 사건 발발하면서 반란군 근거지로 이용
그 후 빨치산 거점 막으려고 모두 불태워 그 잔해만 남은 터.

지리산녀

'남도 여인 정절의 규범' 지리산녀
구례현의 부인이었고 아름다운 자색.
집안 가난하지만 부녀자 도리를 다함.
백제왕이 후궁으로 맞아들이려 한 그녀.
죽음으로서 정절 지킨 아름답고 슬픈 전설.
그 당시 백제의 왕은 개루왕 일 것이란 견해.
<동국여지승람>에 열녀로 기록되어진 지리산녀

종녀 촌.

피아골 깊은 골짜기에 씨받이 여인들 마을 ‘종녀촌.’
씨받이 여인들과 시동들 거느리고 살던 ‘성신 어머니’.
인근 마을에 자식 없는 집 있으면 씨받이를 보낸 그녀.

아들을 낳게 해주면 그 대가로 물품을 받았고
딸을 낳았을 때에는 그 아이를 종녀로 키웠기에
종녀의 운명은 어머니로부터 딸로 이어진 대물림.

종녀촌 지배하는 성신굴에서 성의 축제를 펼친 그녀.
거대한 성신상과 남근을 새긴 제단이 있었던 성신 굴.
종녀들에게 인내와 체념 강요하며 불태운 그녀의 욕망.
종녀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동들과 불태웠던 성의 축제.
무한한 생산능력을 빈다는 기원제 핑계 삼아 불태운 향락.
남근 새긴 제단에서 외우던 주문 춤으로 변할 즈음이 절정.
‘시동들과의 향락’ 씨받이 여인들에게 보이는 것이 축제의 막.
종녀들에게는 가혹한 성의 축제였다는 토속적 에로티시즘 전설.

형제 봉.

옛날 성불수도 하던 두 형제가 "산의 요정" 유혹을 경계
도신(道身)을 지키려고 서로 등을 맞대고 오랫동안 부동자세
하여, 몸이 굳어져 돌로 변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그곳 달빛은 지리산 10경중의 하나인 "벽소령의 명월"보다 못지않다.
태고의 정적과 고요 속에 구상나무 숲과 고사목 위로 떠오르는 달빛
천추의 한을 머금은 듯 차갑고 시리도록 푸르고, 창백한 달빛과 은하수

덧 말.

신비함마저 흐르는 그곳 달빛에 취해 마시는 커피 한잔의 향기.
태양처럼 뜨겁고 사랑처럼 달콤하며 악마처럼 검다는 느낌의 맛.
"신의 저주 받은 늑대가 보름 굶고 보름은 달 뜯어 삼켜야 하는 벌.
늑대가 씹다 흘린 달 조각 밤하늘에 흩어져 별 되었다는 서양의 전설.
그곳에서 비박하며 마시는 커피 맛은 동서양 전설 함께 어우러지는 듯.

멋과 낭만과 테마가 있는 산행의 묘미!
'잊혀져가는 전설을 찾아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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