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그리운 이름하나 -용혜원

vincent7 2012. 7. 24. 14:56


 

 

 

 


                                                                              -용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