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vincent7 2012. 6. 26. 03:38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아무생각없이
      지내기만 했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출처: 동아일보(오피니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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