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오늘 밤 나는 보았네 / 사포

vincent7 2012. 6. 20. 01:03

 

 

 

 

 
 
 

          오늘밤 나는 보았네 / 사포

          오늘밤 나는 보았네.

          달이 지고
          황소자리 별무리
          지는 모습을.

          밤은 이제
          이슥해 가고, 청춘은
          가는데, 나는

          이 밤에 홀로이네.

                    (메어리 바나드 번역)


           

          Tonight I've Watched - Sappho


          Tonight I've watched

          The moon and then
          the Pleiades
          go down

          The night is now
          half-gone; youth
          goes; I am

          in bed alone.

                     (Translated by Mary Barnard)

           

          자료 출처-손현숙의 영시의 향기



           

           

        사포 (Sappho BC 610?∼BC 580?)

        그리스의 서정시인. 그녀에 관한 전설은 많으나 생애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매우 적다.
         

        레스보스 섬에서 태어나 티아소스라고 알려진 여성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었다

        * 이 공동체의 목적은 젊은 여성들의 교육이 목적이었다.

        사포의 시는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묘사적이고 다양하다.

         결혼 축하를 위한 시들이 있고 다른 여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시들도 있다.

        그녀의 동성애적 시로 인해 “레즈비언”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그녀가 태어난 섬 이름을 따서). 고대에 그녀의 시는 많은 찬탄을 받았으나

         중세에 대부분 유실되고 완전한 형태로 남은 것은

        28행으로 씌어진 “아프로디테에 바치는 노래”뿐이다.

         

         


        드뷔시/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