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까지 _ 이정하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장애물을 가지고 온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훼방꾼들을 거느리고 온다.
꽃이 그냥 피는 줄 아는가.
한 잎 꽃송이를 피워 내기 위해선
온몸으로 뜨거운 볕을 받아 낸
저 잎새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꽃샘추위를 무사히 겪어 내고서야
따스한 봄볕 또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저 무수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저 무수한 훼방꾼들을 몰아내어야
비로소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
-사랑해서 외로웠다 (이정하)애서 -
음악 /봄의 소리 왈쯔
'글의 향기 > 주머니속의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밤 나는 보았네 / 사포 (0) | 2012.06.20 |
---|---|
그대를 만난 오늘은/용혜원 (0) | 2012.06.20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김용택 (0) | 2012.06.19 |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 / 오 광수 (0) | 2012.06.19 |
나는 너를 사랑하고 만 싶다 / 용혜원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