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주머니속의 애송시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싶다 / 용혜원

vincent7 2012. 6. 17. 23:43

 






너를 보고 있으면  
새가슴이 되어 콩콩 뛰고  
설레임이 파도쳐 밀려온다  
 
너에게만은  
못다 한 사랑의 허물을 다 벗겨서  
내 가슴이 내내 아프더라도  
아주 달콤한 사랑을 하고싶다. 
 
내 사랑은  
유혹하는 혀 밑에서 녹아내리는  
순간적인 쾌락의 사랑이 아니라  
삶 속을 파고들어  
모든 걸 받아주고  
순수하게 지켜줄 수 있는 사랑이다. 
 
서로의 만남이 아무런 후회가 없기에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기에  
 끈처럼 묶여 있어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내 사랑은  
아주 달콤한 사랑이다.  
 

- 용혜원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싶다]中 -
음악: Plaisir d'amour(사랑의기쁨)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