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찻잔 속의 글

나폴레옹과 보초병

vincent7 2012. 5. 31. 02:44


★ 나폴레옹과 보초병★

전쟁 중 날이 어두워지자 나폴레옹은
직접 부대 순찰을 나섰다.

적진에서 가장 가까운 으슥한 산모퉁이에
한 보초병이 지키고 서 있었다.

보초병이 “정지! 누누야?”
“음 수고가 많구나. 나다.”

“나가 누구야?”

“나 총사령관이다. 경계상태를 점검하는 중이다.”
“총구를 내려라!”

“꼼짝 마라 움직이면 쏜다!”

“보초! 나는 총사령관 나폴레옹이란 말이다.
어서 그 총 내려놓지 못하겠나?“

“ 안됩니다.
아무리 총사령관이라도 우리 직속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이 곳을 통과하실 수 없습니다.“

“보초병! 정말로 안 된단 말이지?”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결국 나폴레옹 사령관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날이 밝자 나폴레옹은 지난밤에 만났던
그 보초병을 사령관실로 불렀다.

“지난밤에 네가 사령관에게
취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프랑스를 위해 싸우는 군인으로서 맡은바 임무를
충실하게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음 그래? 좋다. 자네야말로 훌륭한 프랑스의 군인일세.
특별승진을 시켜주겠네.“

나폴레옹은 그 사병을 곧바로 육군 소위로
특별 승진 시켜주었다.

-사랑밭새벽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