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의 분풀이
김 일병이 입대한지 5개월만에
그립고 보고싶던 순이 한테서
편지가 왔습니다 .
얼마나 반갑고 기뻤든지...
편지 내용 인즉....
"오빠가 입대한 후로
새로운 애인이 생겼어요.
그동안 함께 보냈던 시간
추억으로 간직하며
갖고 있던 내 사진을 보내주세요."
라는 편지 내용 이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을 기대했던
김 일병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곰곰히 생각한 끝에
화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무반 동료들이 같고 있던
여자친구들의 사진을 모두모아
순이에게 보냈습니다.
"미안하다.
순이야 !
너에 얼굴을 기억할수가 없어서
나의 여자 친구들 사진을 모두 보내니
네 사진만 빼고 돌려줘."
Skeeter Davis의 'A Dear John Letter'입니다.
이 노래는 1949년 빌리 버튼이 부른 곡을 1965년 Skeeter Davis와 Bobby Bare가
듀엣으로 불러 컨츄리챠트 11위에 오른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별을 전하는 곡입니다.
A Dear John Letter / Skeeter Davis & Bobby Bare,남궁옥분&이종환
내가 결혼할 그이에게 당신 이야기를 했더니 내 남편이 그렇게 바라는 거예요 당신은 더 이상 내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을 테니까 이제 막 결혼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랑은 바로 당신의 동생 ‘단’이랍니다 그 동안 우리가 사랑을 나눴던 것은 영원한 추억으로 돌려야겠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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