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생활의 지혜

커피의 장단점

vincent7 2013. 3. 2. 10:20
조선일보(3월호)

 
커피의 소비량이 선진국일수록 높다고 한다.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은 유럽국가들이 가장 높고,

미국과 일본이 그 다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소비량이 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가까이 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커피의 대표적 성분으로는

카페인, 클로로겐산, 나이아신, 칼륨 등이 있는데,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냄새가 없고 쓴내는 흰 분말의 방향족 화합물
물에 잘 녹으며,
인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된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1) 각성효과가 높다.

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이 자신이 돌보는 염소들이

어떤 열매를 먹으면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그 열매의 맛이 궁금해 먹어봤더니 피로감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했다. 그는 이 사실을 이슬람 사제들에게 알려

줬고, 이 빨간 열매가 잠을 쫓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수행에 도움

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사제들에 의해 커피가 널리 펴졌다고 한다.

카페인에 신경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면 계산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2)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커피에는 강력한 식물성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 발생을 감소시킨다.

 

3)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커피의 카페인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하므로

살이 빠지게 한다.

 

4)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알코올이 산화되어

생긴 강한 특성의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시키고,

이뇨작용을 통해서 배설을 촉진시킨다.

 

5) 입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커피 속의 퓨란(Furan)류는 특히 마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

 

6) 천식에 도움을 준다

커피는 혈관을 수축시켜 기관지 점막의 분비물을 적어지게 하고,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찻잎에 들어있는 데테오필린유사하여,

기침도 억제하기도 한다.

또한 카페인은 고통스러운 편두통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7)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커피가 우울증과 자살률을 떨어뜨려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외국의 연구보고도 있다.
8) 운동의 지구력을 높여준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 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커피의 부작용
 
 
1) 수면 방해 - 과다섭취자의 경우 단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카페니즘(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2) 피로 누적 - 커피는 일시적으로 피로를 해소시키나, 계속 마시
게 되면 피로감에 빠져들게 된다.
 
3) 위장 질환 - 커피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계속 마시면
위염, 위궤양, 역도성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4) 이뇨작용의 피해 - 커피는 이뇨작용이 강해 나이가들어 소변
을 잘 참지 못하는 노인이나 요실금이 있는 여성분은 삼가라.
 
5) 커피를 가급적 삼가야 하는 사람
심장이 부실한 사람, 부정맥이 있는 사람,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
 

커피에 대한 상식

 

 

1)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잘 말린 신선한 원두를 갓 볶아서 바로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가 급속히 진행되므

로, 2-3주 안에 먹어야 맛은 물론 각종 영양성분과 항산화물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은 300mg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3잔 이내가 적당하다는 뜻이다.

 

 

3)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대개 4-6시간 정도이므로,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온다는 사람은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에는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기호음료로서 세계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즐겨 마시고 있는 커피는,

처음에는 약리효과 때문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홀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매개체로서도 커피만한 것이

없으므로,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즐긴다면

커피는 정서적으로나 영양학적으로나 훌륭한 노화방지

식품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