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해발 1천242m)이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보는 듯한 겨울 풍경으로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민주지산은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요즘같이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이면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내는 하얀 눈꽃과 주변 경관이 어울려 멋진 설경을 연출한다.
특히 수북히 쌓인 눈을 이른 봄까지 밟을 수 있어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산악 동호인과 가족단위 탐방객들에게 인기다.
민주지산은 능선이 비교적 완만한데다 북쪽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물한계곡이 자리잡고 있고 삼도봉, 석기봉 등 봉우리들이 솟아 있어 경관도 수려하다.
주로 많이 찾는 등산코스는 물한계곡(상촌면 물한리)에서 출발해 각호산 쪽으로 올랐다가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다시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며 산행시간은 왕복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산길엔 물한계곡 식당가에서 따뜻한 손두부, 파전, 닭볶음탕으로 산행에 지친 몸을 훈훈하게 녹이고 출출한 배도 채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의 높이에 비해 등반하기 편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전국 각지에서 겨울 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요즘도 주말이면 2천여명의 등산객이 민주지산의 설경과 눈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높 이 : 민주지산 [岷周之山]1,241.7m 석기봉1,242m 위 치 :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무주군 설천면 대불리/김천시 부항면 |
|
◎특징·볼거리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민주지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진달래가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o충북 영동 3대 비경 o양산팔경(양산8경) |
○인기명산 100 30위 (한국의산하 2010-2011 2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원시림 등이 잘 보존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인 물한계곡(勿閑溪谷)이 특히 유명. 정상 남쪽 50m쯤 아래에는 삼두마애불상이 있음. 충북, 전북, 경북의 경계인 삼도봉과 연접 |
산행지도
민주지산 개념도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산지도 |
본 등산지도는 개략적으로 작성한 지도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 등산지도를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지도
○민주지산 산행코스 |
[물한리 산행기점] 안부(헬기장) - 음주골폭포 -쪽새골 삼거리 -갈림길 -주차장(6시간) 민주지산 정상 - 쪽새골 ? 주차장 ㅇ한천 주차장(25분) - 황룡사 - 잣나무숲(15분) - 합수머리(40분) - 계곡갈림길 (30분) ? 주능선 안부(10분) - 민주지산 정상 (3.2㎞ 2시간 소요) 민주지산 - 쪽새골갈림길 - 합수점(잣나무숲) - 주차장(약 10.5km, 6시간) 물한리 15km, 7:30) |
○산행 길잡이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등 4곳에서 시작된다. 영동쪽의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대부분 산행기점을 물한리로 잡는다.
물한리에서는 민주지산, 각호봉, 석기봉, 삼도봉을 모두 오를 수 있다. 민주지산만 오르기에는 단조롭다. 따라서 민주지산- 석기봉,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을 종주하거나 한다. 민주지산은 쪽새골로 올라 삼도봉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쪽새골은 등산로가 다소 가파르고, 삼도봉에서 하산하는 길이 완만하고 등산로가 좋아 하산시 무릅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낙엽송 숲 입구 삼거리가 있고 낙엽송 숲을 조금 돌아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넓직한 두 번째 삼거리가 있다. 첫 번째삼거리에는 간이화장실이 있으며 안내표지판이 없어 망설이게 되는데 첫 번째 삼거리나 두 번째 삼거리 어느 곳에서 올라도 등산로가 합쳐진다.
첫 번째 삼거리로 오르는 것이 편하다. 쪽새골 방면은 등산로가 넓지만 온통 돌밭이며 다소 가파르다. 넓은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야 쪽새골로 오른다. 직진하면 민주지산에 떨어진 거의 각호산이 가까운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며 이능선에 올라서면 안내표지판이 없어 어느쪽으로 가야 민주지산으로가는지 혼란스럽다. 이곳으로 올랐을 때는 왼쪽 능선으로 30여분을 가야 민주지산이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쪽새골을 거쳐 안내표지판이 있는 주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안내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10여분가면 민주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다시 되내려와 석기봉, 삼도봉에 이른다. 시간에 따라 각기봉을 지나 물한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으나 삼도봉까지 가서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 등산로가 완만하고 길이 좋아 하산하기가 수월하다. 주차장에서 민주지산 1시간 30분, 민주지산에서 석기봉 1시간 30분, 석기봉에서 삼도봉 30분, 삼도봉에서 물한계곡 주차장까지 1시간 30분 소요
전라도 방면은 대불리의 내북동이나 불대로 잡는 것이 좋다. 내북동으로 해서 민주지산으로 바로 오르거나 석기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후 불대로 하산하는 것이 편하다. 내북동에서 민주지산이나 석기봉까지는 2시간30분, 석기봉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쯤 걸린다.
경상도 방면은 김천시 부항면쪽 등산로의 들머리로 해인동 산불 감시초소다. 해인동까지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대야리 넘어가는 3거리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걸어야 하는 2.6㎞를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
◎민주지산 물한계곡 |
ㅇ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원시림 등이 잘 보존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이다.
여름이면 물한계곡은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또한 민주지산, 삼도봉, 각호산은 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등이 자리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 많은 소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또한 삼도봉에는 3도(충북,경북,전북) 화합기념탑을 건립하여 매년 10월10일이면 3도 만남의 행사가 개최된다.
o등산코스 민주지산 →쪽새골갈림길 →합류점(잣나무숲) →주차장 (산행거리 10.4km 약 5시간 50분소요) o도로교통 경부 고속도로 황간I.C.(3시간 소요) → 579번 지방도(임산 방면) → 매곡면(10분) → 상촌면(10분) → 물한리(20분) → 민주지산(10분) o현지교통 |
◎민주지산 교통안내 |
○대중교통 <충북 영동 물한리 산행기점> <전북 무주 방면> |
○도로 안내 상촌면(10 분) - 물한리 주차장(20분) |
○민주지산 관련 사이트 |
○민주지산 : [영동군] 소개, 등산코스, 교통, 주변관광지, 숙박 등 |
○도로/교통/관광안내 |
지도를 크게 보시려면 지도를 클릭해주세요
*산행예시
1. 산행일자 : 2009. 4. 11. (토)
2. 산행장소 : 각호산(角虎山, 1,176.0m),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 석기봉(石奇峰, 1,2000m),삼도봉(三道峰, 1,176.0m)
3. 소 재 지 : 각호산(충북 영동), 민주지산, 석기봉(충북 영동, 전북 무주), 삼도봉(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4. 산행거리 : 약 15㎞ (약 06:37 소요)
5. 산행로 및 상세 시각
도마령~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주요 지점 |
거리 |
도착 |
출발 |
소요 |
휴식 |
비 고 | |
|
도마령 |
|
|
09:51 |
|
|
|
|
상용정 |
|
09:55 |
|
00:04 |
|
|
|
각호산 |
1.4 |
10:34 |
10:53 |
00:39 |
00:19 |
|
|
이정목 |
0.2 |
11:00 |
|
00:07 |
|
민주지산 3.4, 도마령 1.6 |
|
이정목 |
0.5 |
11:14 |
|
00:14 |
|
민주2.9, 각호산0.5, 황룡사2.0 |
|
무인대피소 |
|
12:07 |
12:15 |
00:53 |
00:08 |
|
|
민주지산 |
2.9 |
12:22 |
12:54 |
00:07 |
00:32 |
중식 |
|
갈림길 |
0.1 |
12:57 |
|
00:03 |
|
민주0.1, 황룡사3.2, 석기봉2.5 |
|
삼신상 |
|
13:54 |
13:59 |
00:57 |
00:05 |
|
|
석기봉 |
2.9 |
14:04 |
14:09 |
00:05 |
00:05 |
각호산6.3, 민주 2.9, 삼도봉1.4 |
|
삼도봉 |
1.4 |
14:43 |
14:55 |
00:34 |
00:12 |
민주4.3, 석기봉1.4, 황룡사4.4 |
|
삼마골재 |
0.9 |
15:08 |
|
00:13 |
|
석기봉2.3,삼도봉0.9,황룡사3.5 |
|
계곡건넘(첫번째) |
|
15:31 |
15:43 |
00:23 |
00:12 |
|
|
석기봉 갈림길 |
|
15:53 |
|
00:10 |
|
|
|
민주지산 갈림길 |
|
16:06 |
|
00:13 |
|
삼도봉3.6,석기봉5.0,민주2.8 |
|
황룡사 입구 |
3.5 |
16:21 |
|
00:15 |
|
|
|
물한계곡 주차장 |
1.0 |
16:28 |
|
00:07 |
|
|
|
합 계 |
14.8 |
|
|
05:04 |
01:33 |
06:37 |
삼도봉(三道峰, 1176m) ~
3도가 만나는 곳, 이리 돌면 경상도, 저리 돌면 전라도, 뒤로 돌면 충청도,
남한의 북도(北道)가 다 모인 삼도봉(三道峰)이다. 방향을 틀 때마다 道가 달라지니 별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묘하다.
삼도봉 유래 ~
조선 태종 14년(1414)에 팔도로 분할되면서 삼도 분기점이 되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가 경계를 이룬다.
본래 민주지산의 주봉으로 취급 받았으며, 옛 이름은 '화전봉'(花田峰)이다. 1990년 10월 10일 제막한 동서 화합을 염원하는 '삼도화합비'가 있다.
삼도의 상징물로 거북, 용, 여의주로 구성된 석조물이 만들어졌고, 매년 10월10일이면 삼도의 산악인과 주민들이 올라 제를 지내며,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고 한다.
석기봉(石奇峰) ~
기이한 바위 봉우리란 뜻,
멀리서 바라보면 끝이 뾰쪽 솟아있다.
솟아오른 석기봉(1200m)
민주지산은 ~
산 속에서 산을 관망하는 전망대다. 산 한가운데 우뚝 솟아 올라있다.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 운해 위 가야산도 보이고, 건너편 덕유산도 보이고, 대덕산과 삼봉산, 황악산까지 고봉들이 줄줄이 보인다.
민주지산(岷周之山, 1242m) 유래 ~
영동쪽에서 민두름산이라고 불렀고, 무주쪽에서는 백운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은 민주지산이라 부른다.
특이한 민주지산 이름을 한자로 풀이해보면 민(岷)은 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 말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동국여지지>, <무주부읍지>에는 백운산(白雲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강점기 때 산의 격을 낮추거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개명해서 민주지산으로 산이름을 바꿨다. 예로부터 삼도봉에서 각호봉까지의 산세가 민두름(밋밋)하다고 해서 '민두름산'이라고 불렀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민주지산이라 명명되었다.
S자로 뻗은 민주지산과 그 너머 석기봉
물한리 골짜기 ~
덕유산 ~
1998년 4월1일에 ~
공수특전사 요원들의 천리행군 훈련 도중,
하이포서미아(저체온증)로 민주지산에서 6명이 숨지는 비운이 있었다.
그후 영동군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혹한기 피해를 막기 위해 바로 이곳에다 대피소를 설치했다.
'추천 산행지 & 여행지 > 제주. 전라.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유채꽃 향기 (0) | 2013.04.19 |
---|---|
진달래 만개한 여수 영취산 (0) | 2013.03.09 |
대둔산의 핑크빛 아침의 설경 (0) | 2012.12.31 |
덕유산 상고대 (0) | 2012.11.28 |
내장산 산행정보 (0) | 2012.11.13 |